한국선주상호보험(KP&I)의 성향이 확 달라지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대외 홍보에 진력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글로벌 보험회사로 성장하기 위해선 한국선주상호보험이란 무엇인지 대내외적으로 제대로 알리는 것이 우선이 될 수 밖에 없다. 그간 국내에 국한된 영업에 성장성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열위에 있었던 것은 사실. 하지만 문병일 전무이사가 부임하면서 달라진 것은 영국, 중국 등 주요 보험시장을 공략하면서 유수 해운저널과의 인터뷰는 물론이고 제휴를 통한 새 비전을 만들어 가는 채비를 하고 있다는 것.
한국내에서 경쟁자라 할 수 있는 한국해운조합의 경영정상화가 늦어지는 것도 한국선주상호보험에겐 좋은 기회가 되는 상황.
글로벌 보험회사로 크기 위해선 과제도 산적해 있다. 국내외 해운선사들이 기대하는 서비스에 얼마나 부응하고 있는 지 조사된 바는 없지만 한국선주상호보험이 국내 선사 유치와 함께 중국 등 동남아 선사들의 유치전략에 총력전을 펴고 있고 비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는 데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아직 글로벌 보험사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지만 확고한 목표를 갖고 전임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회도 왔을때 확실히 잡는 것이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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