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해운업계의 기대치가 매우 높다. 그만큼 최근 강남 아파트 투기의혹과 관련해 해수부에서 해명자료까지 낸데 우려감이 크다. 김영석 내정자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는 ‘신뢰’였기 때문이다. 일산 토박이와도 같았던 “때묻지 않은 이미지”의 김영석 내정자가 강남 아파트에 투기를 했다는 의혹에 실망할 수 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김영석 내정자가 해명한 내용들이 진실되기를 바라는 해운인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김영석 해수부 장관 내정자가 해운업계에선 절실한 인물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해양수산부가 현 정부들어 부활되기는 했지만 해운 정책이 수산이나 해양분야 등 국회의원들의 표밭에 영향을 주는 분야에 비해 항상 밀리고 있다는 체감 온도가 매우 높은 것은 기정사실.
따라서 해운인들 사이에서 차기 정부에선 육해공 물류분야를 총괄하는 부처의 새 발족이 절실하다는 목청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장기불황하에서 현 해운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정책적 절대절명의 숙제를 안고 있는 해양수산부의 수장으로 해운에 정통한 장관이 임명되기를 손꼽았던 것이 해운업계다.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해 화급히 해결해야 할 해운업계의 당면과제들을 속시원히 개선해 주기를 바라는 해운인들의 절절한 바람을 김영석 해수부장관 내정자는 마음속으로 깊이 새겨주기를...
- 기자명 쉬핑뉴스넷
- 입력 2015.10.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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