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시대를 맞아 해운업계는 한층 고무돼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운임이 곤두박질쳤다. 지난 상반기까지 저유가가 운임하락세를 어느정도 커버했지만 향후 수급상황을 보면 그 기대치가 크지 않다. 따라서 해운업계내에선 저유가, 저운임시대를 어떻게 극복해 낼 것인가가 최대 화두다. 특히 컨테이너 정기선시장의 경우 머스크 등 세계 유수선사들은 극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일찍이 추진하며 컨테이너 운송의 단가를 낮추면서 비용절감측면에서 후발 컨테이너선사들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국내 굴지 원양선사는 물론이고 근해 국적중견선사들이 저유가, 저운임시대를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지에 정부나 연구기관, 업계가 철저히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저유가시대가 오래갈 조짐을 보이고 있고 선복과잉은 현 조선기술이나 물동량 둔화 고착화 등을 고려시 크게 해소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예측돼 운임 하락세는 불가피한 실정.
- 기자명 쉬핑뉴스넷
- 입력 2015.10.2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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