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해항로 국제학술세미나 성공적 개최에 총력”
해양산업 발전은 물론 국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

 

▲ 한국항만경제학회는 산학 연계를 통한 정책제시 및 운영에 있어 싱크탱크로서의 역할 증대는 물론 해운, 항만, 물류, 해양산업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히는 송계의 회장.
Q. 먼저 해운항만업계 종사자들에게 한국항만경제학회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사)한국항만경제학회는 해운, 항만경제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회로서, 해양산업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에 해양산업분야에 관한 많은 학술대회 및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산학연관 연계를 통한 정책제시 및 운영에 있어 싱크탱크로서의 역할 증대, 신진학자들의 우수 논문 발굴을 위한 기회의 장 확대, 보다 많은 회원 참여로 소통 원활화를 추구해 해운, 항만, 물류, 해양산업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700여명의 저명한 학자, 실무업계 종사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우리 학회의 활동영향이 지대하리라 생각하고 있으며, 해운, 항만경제 분야 전 영역에 걸쳐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므로 해양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Q. 이제 2015년도 4분기 막바지에 진입했습니다. 한국항만경제학회의 올해 주요 추진사업과 그 성과는?

본 학회 학회지인 한국항만경제학회지 연 4회 발간을 계획하고 있으며 학술대회도 이미 4회, 즉 경제학 공동학술대회(2015.2.24.), 하계학술대회(2015.7.24.), 국제학술대회(2015.8.15 ~19), 2015 서산 대산항 정책세미나(2015.9.11.)를 실시했고, 2015 북극해항로 국제학술세미나를 오는 11월 18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학회지 발간 및 성황리에 마친 학술세미나를 통해 학술연구발전과 해양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Q. 북극해 항로와 관련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말씀해 주십시오.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북극해 해빙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북극권의 자원 및 해상항로개발 등에 관하여 북극해 인접 국가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는 2013년 5월에 북극 이사회 옵저버국으로 가입함에 따라 북극해항로 참여가 가시화됐으며, 10월에는 국내선사가 북극해항로 시범운항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바 있습니다.

특히 강원권은 우리나라 항만 중 북극항로 및 대륙철도와 연계할 수 있는 최적 위치에 있습니다. 따라서 강원도는 오는 11월 18일(수)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국회헌정기념관에서「북극해항로 및 유라시아시대를 대비한 허브포트 전진기지 강원도」 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 행사에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북극항로 전문가를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 및 관계자들을 모시고 강원권 항만이 북극항로와 유라시아시대를 대비한 항만물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효율적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코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Q. 물류허브인 항만의 효율적인 개발과 운영은 정책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회장님께서는 현 정부의 항만정책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신지요?

동북아 국가들이 지나치게 경쟁하면서 허브포트전략 하에 항만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이라도 따라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만, 현재 우리나라도 지자체별로 항만개발을 강조하고 있으며 모두가 허브포트전략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수요 물동량이 뒷받침해준다면 그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현실은 절대로 그렇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항만이 허브포트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극히 소수의 항망만이 허브포트가 되겠지요. 항만개발이 선택과 집중에 키포인트를 두고 추진돼야 할 것입니다.

Q.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로 성장하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물동량 창출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허브포트, 허브공항을 집중적으로 개발 및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물동량 창출을 위해 선사 및 항공사의 경쟁력을 제고시키 위한 정책적인 배려와 제3자물류업체와 같은 물동량 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산업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관계당국이나 해운항만업계 관계자들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해운항만분야의 발전을 위해 현재까지도 많은 노력과 배려를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해운항만분야의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변화고 있기 때문에 이 변화를 잘 감안한 경영활동 및 경영환경을 조성해 나가 주셨으면 합니다. 모든 정책 및 경영활동이 장기적인 물동량 창출 전략에 초점을 맞춰 추진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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