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클럽) 이사회가 25일 개최된다. 이번 이사회는 법정관리를 신청해 뜻하지 않게 조합장(한국선주상호보험에선 대표이사로 칭함)에서 물러난 창명해운 이경재 회장의 바턴을 이어받을 새 조합장을 사실상 결정짓는 자리다. 현재 새 조합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P사 K회장, K사 P회장, T사 P사장 등이 경합을 펼칠지, 단독 추대형식으로 새 조합장 후보가 천거돼 이달말 총회에 상정될 지를 결정케 된다.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은 비약적인 외형성장과 세계적 해상보험사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어 이같은 기세를 더욱 견인할 조합장의 선출은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의 조합장은 명예직이다. 그만큼 우리나라 선주상호보험 발전에 대한 의욕과 애착이 충만한 인물이 적임자다.
간혹 개개인의 명예욕에 수장 자리를 꾀하는 이들도 있지만 다행히 이번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조합장 후보군에 오른 인물들은 해운업계의 대표격 CEO들로 극심한 해운불황하에서도 회사를 흑자로 이끌고 있는 최고경영자들이다.
새 조합장은 새로운 조직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사회의 지혜로운 결단을 기대해 본다.
- 기자명 쉬핑뉴스넷
- 입력 2016.05.25 05:34
-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