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운업계에서 회자(膾炙)되는 얘기들은 그토록 관계당국이나 기관에서 대중들에게 알리려 했던 해운산업에 대한 홍보효과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사태로 극대화하고 있다는 것. 2년전 세월호 참사로 해운조합이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해운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요즘같지는 않았다. 특히 소위 메이저 신문이나 지상파에서 톱뉴스로 보도되고 있는 것은 수십년만(?)에 처음 있는 듯.
해운인들은 그러나 씁쓸하기만 하다. 좋은 소식으로 톱뉴스가 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
하지만 국민들이 해운산업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
해운인들은 그동안 국가기간산업이며 안보산업인 해운산업이 조선업이나 수출산업의 들러리 산업으로 여겨지면서 정부시책이나 금융권으로부터 홀대를 받아 온 점을 무척이나 안타까워 했다. 좋은 일이 아니더라도 이번 기회를 통해 해운산업의 중요성과 진면목을 대중들이 조금이나마 인지했으면 한다.
- 기자명 쉬핑뉴스넷
- 입력 2016.06.0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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