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한국을 대표하는 해운사다. 명실공히 국내 1위 해운사인 한진해운에 대해 최근 정부나 채권단의 행태는 볼쌍사납다.
채권단 자율협약 상황이지만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견해가 지배적. 대내외적으로 한국 해운업계를 대표하는 한진해운의 앞날을 정부와 채권단측이 부정적(?)으로 이끌어가려는 의도는 무엇인지 의심스럽기 까지 한 것.
한진해운은 세계적으로 유수 글로벌 해운사군에 속하는 국적선사다.
올해 1분기 아시아발 미주행 노선에서의 시장점유율은 5위이고 아시아발 유럽행 노선 시장점유율은 7위인 선사가 바로 한진해운이다.
정부와 산업은행 등 채권단측은 한진해운에 추가로 강도 높은 자구책을 요구하고 있다. 물론 한진해운의 가장 화급한 숙제는 악화된 자금유동성을 해결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막무가내식으로 한진해운, 한진그룹를 압박하는 수위는 너무 지나치다.
한진해운이 없는 한국 해운산업을 생각해 보자. 한진해운 브랜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한진해운이 만약 붕괴될 시 한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정부나 채권단이 추측하는 상상 그 이상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한국경제의 붕괴를 재촉할 수도 있다.
국내 최대 선사인 한진해운과 연관된 산업계에 이상기류가 감지될 시 이는 곧바로 한국 경제의 대외 신인도의 급 추락을 의미하게 되는 것.
현대상선이 극적인 재기에 성공했 듯이 정부와 채권단이 한진해운에 믿음을 갖고 지원할 시 대표적인 글로벌 선사로서 네트워크, 선대 운영 노하우, 영업력에서 해외 유수선사와 어깨와 나란히 하고 있는 한진해운의 회생은 분명 확신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