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선주사인 ‘한국선박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내용이 특히 국적선사들의 이목을 받고 있다.
고용선료가 한진해운 파산의 주요인이 됐고 현대상선도 위기상황으로 몰고 간 것을 고려시 국가 운영 선주사인 한국선박회사 설립은 실로 국내 해운업계에서 고대했던 사안이다.
선주협회도 한국해운업이 세계 5위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선 한국선박회사와 같은 성격의 지원 강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번 정부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보면 조선업보다는 해운산업에 긍정적인 손길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향후 후속조치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궁금할 뿐이다.
한진해운은 파산됐지만 이번 정책이 예정대로 추진될 시 현대상선과 중견선사들에겐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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