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재 회장
쉬핑뉴스넷의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창간 이후 4년 동안 해운 정통 전문지로써 합리적이고, 정확한 해사분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해 온 쉬핑뉴스넷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운시황이 장기불황으로 이어지면서 많은 선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한진해운이 청산된 것은 우리 해운업계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손실로서 두고두고 기억하고 반성해야할 교훈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에‘해운-조선 상생을 통한 해운강국 건설’분야가 선정된 것은 국내 해운산업이 글로벌 해운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음 과제들이 적극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첫째,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폐선보조금 제도 도입 등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해운정책들이 차질없이 시행되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우리 원양컨테이너 선사가 15,000TEU 이상의 초대형 친환경 선박 확보와 M&A를 통해 100만~200만TEU의 선박을 가진 국제경쟁력 있는 글로벌 메가캐리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아시아역내에서도 50만TEU이상의 선복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아울러, 한국해운연합(KSP)을 통해 항로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3국간 신규항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셋째, 재벌기업 물류자회사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법률 제•개정 등 제반 대책이 강구되어야 하겠습니다.

넷째, 국내 선사의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와 적절한 운임으로 노선 및 선대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국적선사 및 선박에 투자하는 화주에 대한 세제 지원 등 선•화주 상생협력을 위한 정책이 적극 추진되어야 하겠습니다.


다섯째,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국제환경규제에 적절히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선박평형수처리장치 및 황산화물 배출 저감설비(Scrubber) 설치선박에 대한 금융 지원 및 법인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제도가 시행되어야 하겠습니다.

전 세계 해운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이 때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산업에 대한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해운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전환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해운산업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해운전문지의 역할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해운 전문지인 쉬핑뉴스넷이 그 역할을 지난 4년간 충실히 수행해 주신 것과 같이 앞으로도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그 역할을 다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쉬핑뉴스넷의 창간 4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온 국민의 염원을 모아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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