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업은 재건될 것인가. 해운업계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한국해운연합,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관련, 성공적인 정책 수행에 반신반의하는 부문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새정부들어 한진해운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정부당국자들이 고심하며 내놓은 카드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 부산지역 정치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 거는 기대도 크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정책적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의 굳은 의지와 신념에 믿음이 간다. 정부와 업계를 오가며 소통의 길을 열어 놓고 새 정책에 강력한 힘을 실어주고 있는 엄 국장에 한국 해운산업 회생의 사명감을 안겨주고 있다. 해운물류국장 부임 초부터 국내 해운업계의 위기감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설명하며 정책적 의지를 보였던 엄 국장에 업계가 신뢰의 시그널을 보내지 않을 수 없는 것. 어깨가 무겁지만 소신있는 엄 국장의 드라이브 시책이 펼쳐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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