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다시 부활된지 벌써 1년이 됐다. 해수부 부활에 가장 기대가 컸던 업종이 해운업계였다. 국토해양부 시절 해운정책 실행이 항상 뒷순위로 밀리면서 서러움을 당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해양, 해운항만분야에 관심을 보이면서 해운업계는 좌초 위기의 한국해운호의 재기를 위한 특단의 조치들이 취해질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대선 공약마저도 흐지부지한 상태로, 실천의지가 약화되고 추진될 시책들도 관계당국의 의지에 믿음이 가지 않자 해운업계가 큰 반발을 하기도 했다. 더욱이 초대 해수부장관인 윤진숙 장관이 잇따른 말 실수로 전격 경질되면서 해양수산부의 위상은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해운산업이 아무리 대(對) 국민, 대(對) 정부 홍보가 제대로 안된 산업이지만은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로선 위기의 해운업을 방치할 수 만은 없었던 것.
이제 부활 1주년을 맞아 때를 맞춰 능력있는 새로운 수장을 맞으면서 해운업계의 재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어 해운인들의 기대치가 매우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