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지난 4일부터 제6대 상임이사(경영·운영부사장) 선임을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 중이다.

IPA는 제5대 홍경선 경영부사장, 이정행 운영부사장의 후임 인선을 위해 2월 25일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상임이사(경영·운영부사장) 공모를 위한 후보자 추천 계획을 확정했다.

자격요건은 해당분야와 관련한 지식과 경험, 리더십과 조직관리능력,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을 갖춘 자이다.

이번 인천항만공사 상임이사(경영·운영부사장) 선임은 공개모집 방식으로 진행되며 임원추천위원회는 3월 4일부터 18일까지 보름간의 공모기간을 거쳐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각 직위별 3~5배수의 후보자를 기관장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노조측도 경영본부장, 운영본부장 후임으로 낙하산 인사는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인천항만공사가 송도시대를 새로이 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철저히 대응키 위해선 무엇보다 인천항에 대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임직원간 오랜 소통을 통해 조직관리능력을 갖춘 본부장(부사장)의 선임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청와대, 정치권의 입김에 의한 후임자는 철저히 배제돼야 한다. 그동안 인천항만공사 경영본부장은 정치색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행히 운영본부장은 공사내에서 풍부한 경험과 능력 그리고 소통에 방점을 둔 인물들이 선임돼 왔다.

현 정부는 이제 1년 정도 남았다. 차기 정부하에서 인천항만공사가 새 도약을 하는 기틀을 더욱 다지기 위해서도 제6대 상임이사 선임은 공사내 임직원, 노조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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