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옛 현대상선) 주식이 3월 24일 고수익 투자자들 매수, 매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대중들에 친숙치 않았던 해운산업을 HMM이 코로나19 상황하에서 기적같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하며 대(對)국민 홍보활동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들은 2018, 2019년 수천억원 적자에 시달리며 산업은행 관리하에 있는 HMM의 현 상황을 한마디로 "행운아만 누릴 수 있는 현상"이라고 강조한다.

지난해는 21분기만에 흑자전환되고 4분기 3개월 영업이익이 1~9월간 영업이익보다 많은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2019년 2997억원 영업손실에서 2020년 1조원에 가까운 9,808억원 영업이익을 시현한 것, 그것도 코로나19 사태속에서 이루어 낸 것 자체는 해운 역사상 기리 남을 사건임엔 틀림없다.

여기에 주식시장에서 해운업이 가장 핫한 업종으로 지목되면서 대중속 깊숙히 해운을 각인시키는 호기(好期)를 맞고 있다.

HMM주가는 테슬라 주가 상승에 비유되기도 할 정도로 폭등했다. 1년전보다 10배이상 뛴 것으로 파악된다.

주식에 몰입하는 사람들이 HMM을 비롯한 해운 상장사에 주목하고 있다는데, 격세지감마저 든다.

여기에 해운선사 선박 운영에 큰 차질과 비용 부담이 가중되겠지만 운임을 급등시킬 수에즈운하 사건이 터졌다. 기대치에 부응하듯 최근 HMM 주가는 더욱 치솟고 있다.

컨테이너 정기선 운임이 잠시 조정기를 갖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몇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2021년 1분기 평균 벌크선운임지수 BDI는 2010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향후 성수기 도래로 상승세는 지속돨 전망이다.

단, 연료유가 상승, 원화강세, 용선료 급등, 향후 인플레이션 따른 고금리 등 변수들이 많아 해운선사들이 호황기에 더욱 내실을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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