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과 같은 대규모 선대를 가진 국적원양 컨테이너선사는 아니지만 미주항로에서 독단적인 서비스 구축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SM상선(옛 한진해운 컨테이너 정기선 사업부문 인수)이 올들어 스폿라이트를 받고 있다.

SM상선은 올들어 불과 두달만에 2020년 연간 영업이익 70%를 초과달성했다. 곧 발표될 1분기(1~3월) 실적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

SM상선은 잠정실적 집계 결과 해운·건설부문 합산 별도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 약 1조 250억원, 영업이익 약 1,382억원을 달성했다.

금년 들어선 실적 개선 폭이 더욱 커지고 있어 주목. 2월까지 해운부문 영업이익이 약 864억원 수준으로 추정됨에 따라 불과 두 달 만에 전년도 해운부문 연간 영업이익(약 1,206억원)의 72%를 달성했고 금년도 1분기 중 전년도 총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할 것은 확실시.

이같은 호실적은 오는 9월 SM상선이 계획하고 있는 IPO(기업공개)에 큰 우군이 되고 있다. SM상선은 안정적으로 ‘코스닥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또 SM상선은 5월 중순 서울사무실을 구의동 강변역 부근 테크노마트로 이전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초 보도자료에서 SM상선은 금년도 영업이익이 약 3,000~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고 약 2.5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지닐 것으로 자체 추산한 바 있다. 현 시황대로라면 이 수치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SM상선 박기훈 사장은 “미주 서안 서비스의 경우 특히, 수출지에서 부터 도착지에 이르기 까지 특화된 화주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타 선사와 차별화를 통해 SM상선만의 서비스 장점을 극대화 할 것이다”며 “이를 발판삼아 중장기적으로는 미 동안 및 기타 지역까지 서비스 확대를 점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어떤 주변 환경 변화에도 끄덕없는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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