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운업계가 세월호 참사이후 대내외 이미지 훼손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경제의 확실한 버팀목이 될 해운산업이 자칫 이번 사고로 인해 국민들로 부터 더욱 멀어지는 업종으로 심화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해운산업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 분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외화 획득 효자산업임이 분명한데 그동안 대 국민 홍보가 미흡한 관계로 제대로 대접(?)을 못 받은 서러움이 컸다. 따라서 한국선주협회 등 해운관련 기관과 해운업계는 정부, 국회는 물론이고 국민들에게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데 주력해 왔다. 하지만 이번 세월호 참사로 해운산업이 홀대나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해운업은 연안해운업과 외항해운업으로 나눠진다는 점, 한국해운조합과 한국선주협회의 기능이 전혀 다르다는 점을 해운계 관계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외항해운업은 외국과의 교역 화물을 운송하는 업종으로 IMO 등의 국제규약에 의해 안전운항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어 연안해운업과는 안전운항에 있어 크게 비교가 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해운업계에선 이번 참사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해운산업이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얼마나 중요한 산업인지를 국민들에 제대로 홍보해야 한다는 목청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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