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는 곳이 국제카페리선사들일 것이다. 안전을 빌미로 수색여행 등이 상당수 계약해지되면서 여객수가 급격히 준 것은 이해가 된다.
국제카페리선사들이 여객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컨테이너화물을 얼마나 싣는냐에 수익성이 달라지는 것은 이미 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세월호 참사로 한일, 한중 국제카페리선사들이 곤혹스러워 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가 컨테이너화물이 제대로 묶이지 않았다는 판단하에 고박시 한 컨테이너화물에 종전에는 네줄로 묶었으나 즉흥적으로 지시가 내려 여덟 줄로 한 컨테이너를 묶어야 함으로써 컨테이너화물 수송량이 그만큼 줄어들었고 이로인해 국제카페리 선사들의 수익은 큰폭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관계당국의 지시는 이해는 되지만 이 또한 주먹구구식의 행정조치에 불과해 업계의 불만이 대단하다.
- 기자명 쉬핑뉴스넷
- 입력 2014.06.11 14:57
-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