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와 머스크의 2M, 2025년 1월 해체
컨테이너 정기선 시장의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두 거대 선사 MSC와 머스크가 이같은 변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MSC와 머스크는 현 2M 얼라이언스 체제를 2025년 1월부로 해체한다. 머스크는 25일자 홈페이지 뉴스란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표했다.
사실 2M, 디얼라이언스, 오션 얼라이언스 등의 계약 만기 시점이 2024년말~2025년초로 전해지면서 지난해부터 얼라이언스 체제의 커다란 변화가 예상됐었다. 코로나19 시국에서 사상초유의 영업이익을 시현한 대형 글로벌 컨선사들은 2023년들어 해운 시황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며 불황 국면에 직면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갈구하고 있는 것.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HMM의 매각 시점은 얼라이언스 체제 변화와 무관치 않다”고 이미 밝힌 바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HMM 2대 주주인 해양진흥공사도 2025년을 HMM의 매각시점으로 예시했던 만큼 2M의 해체 시점과 HMM의 매각 시점의 연관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MM은 디얼라언스 가입(2020년) 시 4+6년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업계는 주시하고 있다.
글로벌 선사들의 얼라이언스 체제가 새롭게 헤쳐모여 할 경우 컨시장은 그야말로 대변혁이 시작되는 것이다.
원양선사들 뿐만아니라 아시아역내 선사들에게도 얼라이언스 체제 대변화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선사들간, 아시아역내 선사들간, 그리고 글로벌과 아시아역내 선들간 불꽃튀는 치열한 치킨게임이 예고돼 주목하고 있다.
다음은 머스크가 1월 25일자 홈페이지에 올린 뉴스이다.
Press releases(25 January 2023)
Maersk and MSC to discontinue 2M alliance in 2025
Geneva, Switzerland / Copenhagen, Denmark: MSC 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MSC) and Maersk A/S, an entity under A.P. Moller - Maersk, have mutually agreed to terminate, effective in January 2025, the present 2M alliance.
In a joint statement, CEO Vincent Clerc of A. P. Moller - Maersk, and CEO Soren Toft of MSC say:
“MSC and Maersk recognize that much has changed since the two companies signed the 10-year agreement in 2015. Discontinuing the 2M alliance paves the way for both companies to continue to pursue their individual strategies.
We have very much appreciated the partnership and look forward to a continued strong collaboration throughout the remainder of the agreement period. We remain fully committed to delivering on the 2M alliance’s services to customers of MSC and Maers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