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와 부경대간 통합, 목포해양대와 인천대간 통합 시도가 모두 무산됐다. 산업계에선 통합과 관련해 한국해대와 목포해대의 해기사 양성 교육 특성화가 급속히 약화될 수 있다고 부정적 시각을 견지해 왔었다.

해기사와 선원 부족 사태는 해운업계의 뜨거운 감자가 된 지 오래됐다. 승선기피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 지면서 더욱 위기감이 커졌다.

한편 국립 인천대는 단독으로 해양관련 학과를 묶은 단과대를 신설하려 했으나 이 또한 없던 일로 돼 버렸다. 수도권 학과 증설 문제도 있었지만, 산업계에선 수도권에 항해학과 등 해양 관련 단과대 신설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지대한 관심을 보였었다.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상근 부회장은 “정부, 산업계, 학계 모두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의 고급 해기사 양성 특성화 프로젝트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인천대의 해양관련 단과대 신설은 수도권에 저변확대 측면에서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고 지적했다. 양 상근 부회장은 “해운협회는 해운업계의 최대 과제인 톤세제 영구화와 선원문제의 획기적이고, 전향적 해결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해양대 전경. 사진 제공:한국해양대
한국해양대 전경. 사진 제공:한국해양대
사진 출처:목포해양대 홈페이지
사진 출처:목포해양대 홈페이지
여의도 해운빌딩 전경
여의도 해운빌딩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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