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0일 총선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묻지마 창당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예상치 않았던 국회의원 금뱃지를 달게 된 인물들이 꽤 된다.
업계 某 주요 인사는 인재영입 등을 통해 정당과 인연을 맺었지만 비례대표 순위에 밀려 안타깝게 낙선한 사례들을 지켜보면서, 해운항만, 해양수산, 물류업계의 인재들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충분히 활용해 소위 가칭 ‘해양수산당’, ‘물류혁신당’을 창당해 집요한 물밑 작업을 진행했다면 이번 국회에 비례대표 전문 해양인들이 입성해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통적으로 국회에서 해운항만, 해양수산, 물류분야가 홀대를 받고 있기에 이번 총선에서 훌륭한 해양 인재들이 국회 입성해 제 목소리를 내주기를 고대했던 업계의 입장을 대변해 줘 한편 속시원했다.
사실 해양수산부 산하 단체나 협회의 경우 여의도 국회 로비(?)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지만 목표치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할 때가 많다. 이럴 경우 가장 생각나는 것이 해양, 물류 전문가 출신의 국회의원이다.
4년 뒤 차기 총선에는 준연동형 비례제 등도 충분히 고려해 봄직 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