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8월 말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사장 모집 공고가 나왔다.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은 9월말 임기가 만료돼 다음달 하순경 사장 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양수 사장과 강준석 사장은 해양수산부 차관 출신이다. 이에 송상근 전 해수부 차관이 해진공 또는 부산항만공사 차기 사장에 유력 후보로 떠 올랐다. 하지만 현 상황을 보면 정치권 인사가 해진공과 부산항만공사 사장에 임명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해운업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용산 대통령실에서 거론되는 인물을 보면 해양진흥공사 차기 사장엔 안병길 전 국민의힘 의원, 부산항만공사 차기 사장엔 전봉민 전 의원이 유력 후보로 회자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양수산부가 힘이 너무 없어서 인지는 몰라도 송상근 전 차관 한 분을 해진공이나 부산항만공사 사장직에 밀어붙이지 못하냐"고 질타.
한편 해양환경공단 차기 이사장에는 강용석 전 중앙해심원장이 6월 중 취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해수부내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가 7월 개최돼, 기재부와 협의해 빠르면 7월 중순경 강용석 이사장 취임이 가능할 것으로 전언.
한국해운조합 이사장도 해수부 고위관료 출신이 아닌 이채익 전 의원(울한항만공사 사장 역임), 이진복 전 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목. 한국해운조합은 7월 1일 이사장 공개모집을 공지했다. 7월 8일 접수마감된다.
전재우 해수부 기조실장은 7월말 경 퇴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실장의 경우 퇴임 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원장 공모에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오운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원장의 임기는 10월 말 만료된다.
인천항만공사 최준욱 전 사장은 7월 1일자로 영성대룡해운 사장에 취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