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화재사고가 해운업계에도 불똥(?)이 튀어 해수부와 선사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배터리 수출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상 운송 중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할 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고, 특히 카페리사들의 경우 여객이 동승하기 때문에 선적한 전기차 배터리에서 사고가 날 경우 사태 심각성이 매우 크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외항, 내항 운항선사의 전기차 운송 시 철저한 사고 대책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적 배터리 충전율을 60%이하로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해 당사자간의 견해차가 커 앞으로 해수부, 선사, 화주간 긴밀한 협의가 절실한 실정이다.
아시아역내 선사들의 경우 특히 베트남행 배터리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모 선사의 신조선박이 운항 중 화재사고가 난 것도 배터리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선사들이 초긴장하고 있다.
남의 일로 생각했던 전기차 배터리 화재사고가 해운업계가 조속히 풀어야 할 현안 과제가 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