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시황이 이제 본격적인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는 듯 하다. 저점에서 꼼짝았던 BDI도 1천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있다. BDI의 가파른 상승세로 표현하는 것이 멎젖기는 하지만 1천포인트 한참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것을 보면 해운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지 않을까.
해운계에 업황 개선의 희망을 주는 것은 동서기간항로의 물동량 급증세다. 앞다투어 건조한 1만TEU급 선박들이 대거 인도되는 시점이 다가오기는 했지만 유럽항로와 미주항로의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세가 예사롭지 않기에 선복과잉도 가히 두렵지는 않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게 행운이 따르는 것은 아닌지.
알짜배기 사업부문들을 매각한 양사의 경우 컨테이너 시황에 명운을 거는 입장.
최근 추세라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컨테이너 시황이 앞당겨 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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