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료 종합지표 ‘ClarkSea index’ 작년 평균치, 전년비 6% 상승한 하루 2만4964달러

사진 출처:수에즈운하관리청(SCA) 홈페이지
사진 출처:수에즈운하관리청(SCA) 홈페이지

2024년 해운업계의 수익 환경은 연간을 통해 호조를 유지했다. 영국 클락슨 리서치가 산출한 컨테이너선, 벌커, 탱커, 가스선을 합한 용선료 종합지표「ClarkSea index」의 작년 평균치는, 전년비 6% 상승한 하루 2만4964달러로 지난 10년의 평균치를 30% 웃돌았다.

전 세계 물동량이 견조하게 증가한 외에, 홍해 우회와 러시아산 원유의 운송 루트 변화로, 톤마일(운송중량거리)이 6.2% 증가해 지난 15년 만에 최대 신장율을 기록했다.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선복 수요가 높았던 것이 기여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은 보도했다.

2024년의 용선료 종합 지표를 끌어 올린 것은, 운임시황이 특히 호조로 추이한 컨테이너선이다.

클락슨즈 리서치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의 2024년 평균 운임은 전년 실적의 약 2.5배까지 급등해,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최고치권에서 추이했다. 이에 따라, 용선료도 48% 상승했다.

홍해 정세 불안정화로 인한 우회 확대가 최대 요인으로, 700척 규모의 희망봉 경유 우회가 선복 수요를 12% 높였다고 분석했다. 기타 요인으로서, 운송량 자체가 5% 늘어난 것, 물동량 피크시즌의 조기화, 세계적인 항만 혼잡을 내세웠다.

탱커는 운임시황이 전년비 약간 약화됐지만, 톤마일이 2022년 수준과의 비교에서 11% 증가해, 2024년의 연간 수익은 지난 10년의 평균치를 46% 웃돌았다.

클락슨즈 리서치는 톤마일 신장의 요인으로서, 러시아산 원유의 재유통을 들었다.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로서, 유럽연합은 2022년에 러시아산 원유를 원칙적으로 수입 금지했고, 2023년부터 석유제품의 수입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제재에 참여하지 않은 브라질 등이 석유제품의 수입을 확대해, 톤마일이 신장한 것으로 보인다.

벌커의 용선시황은 10 – 12월기에 약화됐지만, 2024년 평균으로는 견조하게 추이했다. 특히 대형 케이프사이즈는 용선료의 연간 평균이 하루 2만1862달러로, 전년비 76% 상승했다. 중국의 철광석, 석탄 수입량이 바닥을 다진 것이 기여했다.

가스선은 대형 LNG선, VLGC선 모두 약보합세로 추이했으나, “2023년의 저수준에서는 회복 경향에 있다”(클락슨즈 리서치)

2024년의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은 전년비 2.4% 증가한 126억톤으로 견조하게 확대됐다. 클락슨즈 리서치는 2025년 물동량을 128억톤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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