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 자동차선 준공 척수, 2024년은 44척으로 2023년의 4배로 급증

사진 출처:발레니우스 빌헬름센 사이트
사진 출처:발레니우스 빌헬름센 사이트

자동차와 건설기계 등을 운반하는 자동차전용선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중국발 물동량 급증 등으로, 2021년 이후 고령선 해철이 급감했기 때문에, 평균 선령은 16세로 역대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해운 관계자는 “만약 시황이 하락해 선복이 남아 돌게 된 경우, 고령선 해철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선복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고 일본해사신문은 전했다.

NYK는 21일 열린 IR 설명회에서 NYK 조사 그룹이 조사한 컨테이너선과 자동차선의 수급 분석을 발표하고, 각각의 선종에 대한 향후의 수급 전망을 밝혔다.

자동차선의 선령 구성을 둘러싸고는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물동량 급락으로 2009 – 2010년에 130 – 140척이 해철됐기 때문에, 전 세계 선복량은 719척으로 감소해 선령도 젊어졌다. 평균 선령은 2007 – 2008년 시점의 14년 이상에서 2012년에는 10년까지 젊어졌다.

자동차선의 운송 수요는 코로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한 후, 2021년 이후는 생산 회복과 중국에서의 수출 확대로 급회복됐다. 선복 수요가 증가하고, 신조선 공급도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해철이 급감해 평균 선령이 늘어났다.

현재 자동차선 선복량은 819척이다. 선령별로 보면 16 – 20년이 273척, 21 – 25년이 91척, 26년 이상이 148척으로, 16년 이상이 500척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신조 자동차선 준공 척수는, 2024년은 44척으로 2023년의 4배로 급증했다. 2025년은 70척을 넘어 절정을 이룬다. 관계자에 따르면, 신조선 공급 증가로 수급 타이트도 완화돼, “급등했던 용선료도 정점을 넘었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향후의 선복 수급을 전망함에 있어, 수에즈운하 통항 재개와 미국의 추가 관세로 인한 미국향 물동량 감소, 신조선 준공 러시 등이 수급 완화 요인이 된다. 한편, 중국의 수출 확대와 컨테이너선으로부터의 화물 복귀, 환경규제로 인한 감속 항해 등이 수급 타이트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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