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물류업계 한 원로 CEO는 물동량 등 통계 수치건과 관련해 적극적 견해를 밝혀 관심이 집중. 최근 부산항만공사는 세계 1위 컨테이너선사인 MSC가 2024년 부산항에 단일 선사로는 최초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400만TEU를 처리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밝힌 보도자료와 관련해, 이를 정확하게 표현하면 MSC는 2024년 부산항에서 컨테이너 처리량이 400만TEU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라고 쓰는 게 정확하다는 것이다.

한국에서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한국 수출, 한국 수입 달리 표현하면 로칼 화물의 수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부산항의 환적화물은 제외돼야 하는 것으로 의미한다. 부산항 처리량은, 그러나 환적화물을 포함하는 의미이므로 용어의 문제가 없다는 것. Port Handling Volume(Thoughput Volume)은 해당 항만에서 취급하는 모든 화물을 포함한다고 언급.

2024년 한중항로 컨화물 전년대비 8.28% 증가한 354만3052TEU 기록 기사의 경우 로칼 화물은 별도로 계산돼야 한다. 하지만 발표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이 환적화물이 표시되지 않아 보인다는 것.

한국의 항만 입출항 선박, 화물의 통계는 Port-Mis에 발표된다. Port-Mis 2024년에 따르면 2024년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2,440만2020TEU이다. 이는 수출, 수입, 환적 수입, 환적 수출, 공컨테이너 수입, 공컨테이너 수출을 총합계한 수치이다. 참고로 부산항의 2024년 외국적 선박에 의한 수송량은 2,111만7263Teu로서 부산항 전체에서 86.5%를 차지한다.
(입항 443만9257TEU, 입항환적 606만6369TEU, 출항 457만8866TEU, 출항환적 602만8501TEU). 달리 표현하면 국적선 적취율은 13.5%이다.

용어의 정확한 사용이 혼선을 막는다고 이 원로 CEO는 밝혔다.

차제에 Port-Mis의 통계에 대한 제안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선사는 용선 선박을 다수 이용하고 있다. 이 경우 집계에는 외국적선 운송으로 집계된다. 정확하게 한국선사(오퍼레이터 기준)의 운송집계는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항만통계는 곧 해운정책과도 밀접하게 연계된다.   국적선 적취율을 근거로 외항선대를 재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부정확하면 애초부터 출발이 어그러진다는 지적. 그렇다면 Port-Mis에 오퍼레이터(운항선사)의 항목을 추가해야 하지 않을까?

관계 당국의 심도 있는 확인과 검토가 필요한 사안임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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