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HMM 홈페이지
사진 출처:HMM 홈페이지

HMM 이사회 하루 전까지 김경배 사장 후임으로 선임될 차기 사장 내정자는 철저히 비밀이 유지됐다. 본지는 이미 이사회 며칠 전부터 내정 예정자를 콕집어(?) 보도하려했지만, 해양진흥공사와 HMM측의 정확한 확인이 불가한 상황이어서 내정 확정으로 내보내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경영진추천위원회가 복수 후보자의 면접을 거쳐 2월말 LX판토스 최원혁 전 사장을 차기 사장으로 내정했지만 철옹성 같은 비밀에 부쳐졌다.

HMM이 채권단 관리하에 있지만 공개적인 발상을 통해 투명성을 강조하는 수순을 밟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2주전에는 CJ대한통운 손관수 전 사장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고, 지난 주에 갑자기 상황이 바뀌면서 HMM 내에서도 해운계 내에서도 최원혁 전 사장 내정설이 돌기 시작했다.

HMM 배재훈 전 사장, 김경배 사장의 경우 헤드헌터를 통해 영입된 사례이기에 최원혁 전 사장 역시 헤드헌터를 통해 영입됐을 가능성이 크다.

2주전 4~5명의 후보자가 헤드헌터를 통해 소개받아 경영진추천위에서 검증작업을 실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3월 26일 정기주총에서 HMM 수장은 현 김경배 사장에서 최원혁 내정자로 변경된다. 

기업의 경영은 투명성이 우선시 돼야 한다. 경영진 선임부터 그 절차가 투명하고 공개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구설수에 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HMM의 해운계에서 차지하는 엄청난 위상을 고려시 채권단의 신중의, 신중한 모습은 충분히 이해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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