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옛 한국선박대리점협회)는 최근 창립 55주년 행사를 가졌다. 우리나라가 해운강국으로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외국선사의 한국총대리점사의 권익옹호를 위해 설립된 동협회의  위상은 과거와 크게 비교된다. 

개방화 물결에 외국선사의 한국 지사화가 보편화되면서 동협회의 구성원도 큰 변화가 있었다. 한때 한국국제물류협회(옛 한국복합운송주선업협회)보다 규모가 컸던 동협회는 회원사의 결속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그 규모는 자연스레 축소돼 현재는 전무와 여직원 둘 뿐이다. 

자연스럽게 협회 회비나 운영비용이 급감하면서 협회의 기능은 약화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를 증명하 듯 현 동협회의 홈페이지를 보면 타협회와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매우 뒤쳐진 동협회의 홈페이지는 국제해운대리점협회 명칭을 무색케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협회장은 무엇보다 협회 홈페이지의 전면적 개편에 나서, 회원사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토록 진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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