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에 이어 중국과 해운, 조선 전쟁을 선포한 것과 같은 미 무역대표부의 대중국 제재조치가 발표됨에 따라 해운업이 스폿라이트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해양패권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중국 해운선사, 중국산 선박에 대해 강도 높은 재제 조치를 마련하고, 한편으론 자국 해운업과 조선업 육성에 총력전을 펴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뒤늦은 감도 있지만 미국이 위기감을 감지하고 해운, 조선에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참 다행스러운 사건이다.
미국은 화주국을 표방하며 자국 선사인 APL, Sea-Land를 외국에 매각하고 조선소의 숫자도 초라할 정도가 된 현 상황에서, 이제와서 중국과 해운, 조선전쟁을 불사하겠다고 나서는 모양새가 안타깝기도 하지만 우리 해운사, 조선소의 입장에선 관망하며 수혜를 입을 수 있어 한편 기대는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운업의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기도 하다.
초경제대국인 미국이 해운과 조선에 소홀함으로써 얻는 뼈아픈 댓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무역과 조선이 대중적 단단한 입지를 굳히고 있지만 해운업은 국가기간산업을 강조하며 대국민 홍보에 수십년 나서고 있지만 혁신적인 인식변화를 주기에는 한계를 드러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