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 특별대응본부(미대본) 본부장을 차장에서 청장으로 격상
- 미 관세정책에 대응 중인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도 방문하여 건의사항 청취

이명구 관세청장이 17일(목)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관세청 특별대응본부(미대본) 실적 점검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이명구 관세청장이 17일(목)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관세청 특별대응본부(미대본) 실적 점검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서 7월 17일(목) 「미국 관세정책 대응 및 국내산업 보호를 위한 특별대응본부(이하 약칭 미대본)」의 5~6월 활동실적을 되돌아보는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어제 회의에 이어 오늘은 미국의 자동차·부품류 품목관세(25%)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기업인 ㈜성우하이텍 서창공장(경남 양산시 소재)을 방문하여 현장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행보는 미국 관세정책에 총력 대응하여 수출산업을 보호하는 ‘미대본’ 활동에 정책적 최우선 순위를 두고, 전 청의 관세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관세청의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특히 ‘미대본’ 본부장을 차장에서 청장으로 격상함으로써 전사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수출입 현장의 기업들과 함께 통상 불확실성에 전면 대응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관세청은 그간 한-미 세관 당국 간 협조체계를 공고히하여 미국 통관현장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외에도 지난 4월 실적점검회의를 개최한 이후 5~6월 간 ‘미대본’이 추진해 온 대표적인 활동 실적은 아래와 같다.

< 관세청 “미대본” 5~6월 간 주요 활동 실적 >

① 기업지원단

ㅇ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관세국경보호청(CBP) 본부에서 관세국경보호청(CBP) 국제협력국장과 한국 관세청 국제관세협력국장 간「국장급 협력회의」를 개최(5.9)하여 관세당국 간 실무협력을 강화했다. 각국에 파견된 한국 관세관들이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미국을 비롯한 주재국의 무역·관세정책 동향을 설명하고 1:1 상담을 제공하는「해외통관제도 설명회」도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개최(5.14 서울, 5.16 부산)했다.

ㅇ 또한 자동차·부품류(5.16), 식품류(6.2),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6.25)에 대한「비특혜원산지 판정 대응 체크포인트」및「10대 자주하는 질문(FAQ)」(6.10) 발간, 상호관세 제외물품(5.19) 및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6.16)의「미(HTSUS)-한(HSK) 품목분류번호 연계표」제공,「자동차·부품류 품목분류 설명회」개최(5.19 서울, 5.20 부산, 6.11 대구), 「무역통계 활용방법 영상」공개(6.12),「철강제 관류 선상수출신고」허용(5.30)」 등의 지원활동을 전개했다.

② 위험점검단

ㅇ 한국철강협회·상공회의소와 협업하여「외국산 철강재 원산지 표시위반 기획단속」을 실시(5.12~6.30)한 결과 165억원 상당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ㅇ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철강·알루미늄류 원산지 조작 및 우회수출 위험이 높은 업체를 특정하여 추가분석 및 점검에 활용했다.

ㅇ 국산둔갑 수출 의심업체 등에 대한「통관단계 집중검사」에 착수(5.1)하여 현재까지 131억 원 상당의 원산지세탁 혐의를 적발했다.

③ 무역안보특별조사단

ㅇ「미 관세국경보호청(CBP) 지역총괄국장 협력회의」를 개최(6.24, 서울)하여 우회수출 및 전략물자 불법수출 차단에 관한 한국 관세청의 역할과 단속사례를 소개하고 정보공유 방안을 논의하는 등 조사분야 협력을 강화했다.

ㅇ「한-미-일 혁신기술 보호 네트워크(DTPN*) 회의」에 참여(5.30)하여 전략물자 유출 및 우회수출에 관한 정·첩보 교환 국제공조를 확대했다.

* Disruptive Technology Protection Network / 한(韓) 관세청·법무부·산업부·대검찰청,
미(美) 산업보안국(BIS), 일(日) 재무성·경찰청 참석

이명구 관세청장은 “미국 관세정책 대응은 현시점 관세청이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며,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우리 산업이 흔들림 없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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