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건물 전경
한국선급 건물 전경

이형철 한국선급(KR) 회장의 임기가 12월 말로 만료됨에 따라 차기 회장 후보군에 대한 해운, 조선업계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선캠프에 참여했던 해수부 고위관료 출신 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신들이 한국선급 회장 후보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지만, 한국선급 회장직의 전문성 등을 고려할 때, 내부 본부장들간의 경쟁으로 압축되고 있는 분위기다.

한때 김양수 전 해수부 차관이 한국선급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김 전 차관의 최근의 동향을 보면 출마의향이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과거 이은 전 해수부 차관과 주성호 전 차관이 한국선급 회장직에 도전했지만 실패로 돌아간 선례도 있어 조심스런 행보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

업계 관계자들은 매우 조심스럽게,  이영석 사업본부장과 김연태 기술본부장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양상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형철 현 회장은 철저한 중립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80명 회원의 의사결정이 더욱 무게감있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

한국해양대 기관학과 출신인 이영석 본부장과 울산대 조선공학과 출신인 김연태 본부장의 멋진, 선의의 대결이 크게 기대된다.

차기 회장 공모 공고는 오는 10월말 예상되며 12월초 회장 추천위원회를 열어 12월 23일 회장 선거를 치르게 된다.

그 어느때보다 급변하는 해운, 조선 환경하에서 한국선급을 세계 탑티어로 성장시킬 차기 회장이 누가될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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