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사센터가 집계한 10월 아시아 18개국 지역발 미국향(북미 수출항로) 컨테이너 운송량(추정치)은, 전년 동월 대비 9% 감소한 178.9만TEU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ASEAN(동남아시아 국가 연합)발 물동량이 계속 증가한 한편, 대략 절반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중국발이 16% 감소해 부진한 데다가, 인도 등 남아시아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일본해사센터는 “운임 시황도 하락하고 있지만, 물동량 문제 이전에 공급 문제가 크다”고 분석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보도했다.
국가 지역별로는, 일본발이 8% 감소한 5.6만TEU, 중국발은 16% 감소한 90만TEU, 한국은 2% 감소한 10만TEU, 대만은 1% 감소한 4.9만TEU였다. 이에 반해 태국은 4% 증가한 10.4만TEU, 베트남은 7% 증가한 29만TEU로 ASEAN 각국은 견조했다. 인도는 17% 감소한 9.4만TEU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ASEAN 전체는 5% 증가한 55.4만TEU, 남아시아는 14% 감소한 12.6만TEU였다.
품목별로는 점유율 1위인 가구, 침구 등이 11% 감소한 29.3만TEU, 기계류는 5% 감소한 17.3만TEU, 섬유류 및 그 제품이 17% 감소한 16.9만TEU로 상위 품목이 나란히 감소했다. 전기기기, AV기기 등이 5% 감소한 13.9만TEU, 완구, 오락용구, 스포츠용품은 17% 감소한 11.8만TEU, 자동차 부품 등이 10% 감소한 8.8만TEU로 감소가 컸다.
미국내 지역별 구성비는, 서안 54%, 동안 34.3%, 걸프 8.2%, 기타 3.4%였다. 운임 시황(드류리 조사, 40피트당)은 상하이발 LA향이 2416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4% 하락했고, 상하이발 뉴욕향은 3460달러로 42% 하락했으며, 전월 대비에서도 모두 하락했다.
▲8월 북미 수입항로는 2% 증가
8월 미국발 아시아향(북미 수입항로) 컨테이너 운송량은,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한 47.2만TEU로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향이 9% 감소한 4.4만TEU, 중국향은 34% 감소한 6.8만TEU로 대폭 감소했다. 한편, 베트남향은 80% 증가한 6만TEU, 인도향도 17% 증가한 5.6만TEU로 견조했다. ASEAN 전체는 26% 증가한 18.5만TEU, 남아시아는 11% 증가한 7.3만TEU였다.
품목별로는 목재 펄프, 폐지, 판지 등이 제자리 걸음인 9.2만TEU, 채소, 곡물, 과일, 채유용 종자, 차 등이 3% 증가한 7.1만TEU, 조제 식료품, 음료, 알콜, 식초 등이 6% 증가한 5.6만TEU였다. 플라스틱 및 그 제품은 12% 증가한 4.3만TEU였다.
8월 컨테이너 운임은 LA발 상하이향이 40피트 컨테이너당 17% 상승한 868달러, 뉴욕발 상하이향은 29% 상승한 1366달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