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항만운영 전략 통해 국가적 물류성과에 이바지할 것
인천신항 2015년까지 Ⅰ-1단계 전체 개장 목표 준비
물류산업육성팀은 우리공사 운영본부의 주무팀으로서 항만운영에 관련된 전체적인 계획수립업무를 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천항의 중장기 항만기본계획, 항만배후단지 운영계획, 내항재개발 기본계획 수립, 인천신항 개장 대비 지원업무 등이 주요 업무이며, 더불어 물동량 분석 및 예측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Q. 부산신항과 함께 해운항만업계의 관심사는 인천신항 적기 개장과 조기 안정화에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말씀해 주십시오?
인천신항은 2009년에 착공되었으며 내년 5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장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신항 개장지원의 자체적인 추진일정을 수립하였고, 개장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운영 하역사와 공동으로 노력 중에 있습니다.
인천신항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서는 예․도선, 하역장비, 정계지, CIQ 등 항만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사전에 점검하고 제도화하는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지방해양항만청과도 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하여 각종 현안 사항 들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60%정도를 차지하는 대중국 물동량에 큰 변화를 줄 한중 FTA에 대응하여 항만배후단지의 효과적인 항만운영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신항개장 후 2년 이내에 인천신항이 조기 정상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Q. 인천항 신, 구 항만부두의 바람직한 기능 역할분담 등 현안 사항은?
인천항의 신‧구 항만부두는 크게 컨테이너와 벌크로 구분하여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컨테이너부두에서 舊항만은 남항이고, 新항만은 인천신항이 됩니다. 남항은 기존의 대중국 및 동남아 물동량을 중심으로 처리하는 부두로서 운용될 것이며, 인천신항은 선박의 운영 선형이 4,000TEU급 이상으로 대형화되는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남미권의 물동량과 함께 미주, 구주 등 원양항로의 물동량 처리를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벌크부두의 경우에는 舊항만은 내항이고, 新항만은 북항입니다. 내항은 항만의 친수기능 도입과 친환경 화물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며, 북항은 인천의 산업지원항으로서 철재, 목재 등 산업원자재를 취급하는 전용부두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Q. 크루즈 부두를 포함한 신 국제여객부두 및 배후부지의 활성화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新 국제여객부두는 2017년에 개장될 예정입니다. 터미널의 배후부지에는 항만시설 외에 상업․업무․레저시설 등의 복합시설을 유치하여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또한 15만톤급 크루즈 부두는 2016년 말에 준공되면, 본격적인 크루즈 유치와 함께 크루즈 모항으로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시설의 단순한 공급에서 벗어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천이 항구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바다에 대한 이미지가 약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3면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한 新국제여객터미널 배후지는 “水”의 테마를 적용한 워터프론트로 개발될 것입니다. 또한 新 국제여객부두와 배후부지를 통합적으로 개발하여 리조트식의 체류형 몰과 아울렛, 레저 문화 시설 등을 포함한 랜드마크 공간을 조성하여 한국의 해양관광 거점으로서 활성화되도록 우리공사는 노력할 것입니다.
Q. 환황해권 중심 물류거점항을 놓고 서해안 항만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인천항만공사로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돼 있겠지요?
우리공사는 인천신항을 2015년까지 Ⅰ-1단계를 전체 개장한다는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항로수심은 내년부터 증심준설 공사를 시작하여 2018년까지 16m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이 경우에 500만TEU 이상의 처리 시설규모와 원양항로 서비스 환경이 조성되어, 인천항은 국내 제2의 항만으로서 수도권 화주의 수출입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적의 항만운영 전략을 통해 국가적 물류성과에 이바지하는 인천항만공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끝으로 관계당국이나 해운항만업계에 하고 싶은 말씀은?
인천항의 현안에는 내항재개발의 갈등요인 해결, 인천신항 배후단지 조성 등의 정부재정 지원폭 확대 등 해결 해야할 과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 및 지역 항만업계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천항이 갖추어야 할 위상을 위해 서로 더욱 소통하며 노력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공사는 앞으로 국가 물류에 기여함은 물론 인천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