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양레저산업의 미래는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약”
목포해양대 출신으로 해양산업에 남다른 애착 보여


▲ 국내 마리나 인프라의 확고한 구축에 주력하면서 아울러 다양한 수상, 해양 레포츠를 제공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 체계적인 산업기반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는 정종택 대표.
(주)카네비컴를 설립해 해양레저개발, 블랙박스/내비게이션 개발, 현대모비스・벤츠・아우디・폭스바겐・KT금호렌터카 OEM 납품/장착 사업에 CEO로서의 발군의 경영능력을 발휘해 연 4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키워 온 정종택 대표는 목포해양대 기관과 출신답게 (주)코마린을 설립, 종합 수상레저 사업 부문에서도 눈부신 발전을 일구어 내고 있어 해양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엔 목포 대불공단에 조선블럭제조사도 설립, 사업가로서의 진취성에 주목하게 한다.

코마린은 인천 송도 중심지 수상택시 운영에서부터 레스토랑 운영에 이르기 까지 일관되게 서비스하고 있어 앞으로 코마린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정종택 대표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50대초반의 나이에 한국마리나산업협회 회장에 취임, 우리나라 마리나산업 발전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한국마리나산업협회는 지난 10월 14일 총회를 열고 코마린 정종택 대표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한국마리나산업협회 회장으로서 정종택 대표는 다부진 비전을 갖고 있다. 우선 마리나 인프라의 확고한 구축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또 다양한 수상, 해양 레포츠를 제공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 체계적인 산업기반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해양수산부 마리나산업 육성대책에 따라 2020년까지 요트, 보트를 2만 8천대를 확보해 관련 부가가치 1조 5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마리나 항만을 46개로 확대 조성하고 건설을 비롯해 제조, 관광,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데 진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한국마리나산업협회는 국내 마리나 산업을 선진 해양국 수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마리나 운영사 및 유관산업, 학계 전문가와 교류하고, 이를 통해 발전시킨 사업 구상들을 마리나 관련 법 제도 수립과 개선에 반영시키는, 정부 정책 수립 및 추진 협력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정종택 대표는 상당히 애책을 갖고 있는 (주)코마린에 대한 상세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타고난 사업가의 촉수(觸手)를 느낄 수 하는 대목이다. 정 대표에 따르면 코마린은 속초와 당항포, 송도 코마린에서는 요·보트는 물론 카약과 패밀리 보트, 수상택시 등의 다양한 수상레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속초 코마린은 청초호에 위치하기 때문에 파도가 낮아서 요트와 파워보트를 계류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고, 국내 최초의 육상 계류장 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매년 설악산을 찾는 단체 관광객들이 속초 코마린을 방문하는데 평소 해양레저를 접해보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주변의 관광시설과 연계,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항포 코마린은 요트 조종면허시험장과 파워보트,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레저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공룡 엑스포 개최지에 위치하고 있어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고, 지난 공룡 엑스포에는 약 5만명이 체험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강조했다.

▲ 송도에서 정종택 대표(왼쪽)와 본지 정창훈 편집국장이 기념촬영.
송도 코마린은 수상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웨스트보트하우스와 카누와 카약, 패밀리보트, 음식 등을 즐길 수 있는 이스트보트하우스로 나뉘어 있다. 최근에 2014 아세안게임과 탤런트 송일국씨의 삼둥이 등이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수상택시는 약 20분 동안 송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관광 유람선이며, 이스트보트하우스의 4인용 패밀리보트는 모든 연령대의 고객이 이용할 수 있어 특히 인기가 좋고 이용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정 대표는 밝혔다.

정 대표는 해양레저부문의 현안과 전망에 대해서도 목청을 높였다. 지난 1986년 아시안게임 부산수영만 요트경기장이 건설되었을 때부터 해양레저의 발전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당시의 국민소득이 약 6천불 정도의 수준이었기 때문에 제약 요인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2013년을 기준으로 개인소득이 약 2만 6천 불까지 향상됐고, 오는 2016년에는 3만달러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상됨에 따라 머지않은 미래에 해양레저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며,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의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는 거품이 많아 침체기를 겪었다면 이제는 실현가능한 미래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진단이다. 아울러 마리나 등의 워터프런트 사업은 MICE 산업으로서 숙박업과 관광업, 제조업, 전시장 등이 성장할 수 있는 분야라고 밝히면서 워터프런트와 연계될 인프라들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축이 돼 추진된다면 민간사업자도 힘을 합쳐 산업 규모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네비컴, 코마린 수장이면서 한국마리나산업협회 회장인 정종택 대표를 인터뷰하면서 우리나라 해양레저산업의 비전이 곧 가시화될 것임을 확신케 됐다.

[만난사람 = 정창훈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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