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운선사들의 실적들이 공시되고 있다. 해운업황이 본격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더 요구되지만 유가하락이라는 호재로 인해 근해선사와 원양선사 들 모두 수혜를 입은 듯 하다.
근해선사들은 작년 영업이익이 대부분 상당한 흑자를 기록하며 연말 보너스도 상당액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유가폭락의 혜택을 입기는 했지만 경영정상화의 궤도에 오르지 못해 보너스 지급은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고 5년여 동결된 임금을 올려주는 일이 직원들의 주관심사다.
최근 한진해운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고 흥아해운은 연일 애널리스트들의 호평으로 주가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갈 것인가가 주목거리다. 대한해운과 팬오션 등은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팬오션이 하림그룹으로의 인수가 종료될 시 주가의 변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가하락에 대한 연구기관이나 신용평가사들의 분석자료들이 쏟아지고 있다. 저유가시대는 분명 해운업계를 비롯한 운송업계에 단비와도 같은 것이다. 이같은 호재를 어떻게 재기의 발판으로 삼느냐가 앞으로 경쟁력있는 선사로 급부상하느냐 아니면 후발주자로 남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 기자명 쉬핑뉴스넷
- 입력 2015.03.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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