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과 합리성 바탕 강한 리더십 발휘 주목”
작년 부산항 개항이래 최대 물동량 달성에 크게 기여

임기택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은 취임이후 전문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부산항만공사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30년이상 해운항만분야 실무 및 공직경험과 주요 한국대사관 공사 참사관등을 역임하며 해운항만 전문가로서 그 역할을 다했다. 유엔 국제해사기구(IMO) 협약 준수전문위 의장을 역임하는 등 25년간 국제기구 활동을 통한 국제적 전문성과 경륜을 겸비하고 있기도 하다. 끊임없는 글로벌 역량 강화, 법과 원칙에 따른 조직운영 및 혁신 마인드로 조직 활력을 제고해 왔다.
Q. 지난해 부산항은 개항이래 최대 처리 물동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2014년 부산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1,868만TEU를 처리해 2004년 부산항만공사 설립이후 누계 물동량 1억5천만TEU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환적화물(50.5%)이 수출입화물을 상회한 원년이 됐습니다. 금년 부산항 목표 물동량은 환적 1천만TEU를 합쳐 총 1,950만TEU입니다.
한편 2M, O3 등 초대형 얼라이언스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부산항 물동량을 증대시킬 계획입니다.
선사동맹 대응대책반을 구성해 대응전략을 수립할 것입니다. 해운시황 변화 등을 고려한 부산항 환적 경쟁력 향상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피더네트워크 강화 및 동북아 항만․항로별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또 민간과 협업마케팅 및 정보공유와 아울러 글로벌 선사 마케팅 강화를 위한 유럽대표부를 지난해 8월 신설했습니다.
Q. 글로벌 명품 항만 도약을 위한 부산항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 말씀해 주십시오.
부산항 기능재정립 및 발전전략을 수립해 신항은 글로벌 선사 환적거점항만으로, 북항은 아시아 운항선사 거점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터미널운영사 통합 지원으로 항만 하역시장 안정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통합운영사 임대료 개편 및 항만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항만관련산업 육성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도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선용품산업협회를 지난해 10월 설립했고 세계선용품협회에 올해 상반기 가입할 계획입니다.
신항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한 외국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할 방침입니다. 2014년말 기준 1,183억원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012년 4월 부임후 27개 외국기업을 유치(’13~’14년)했습니다.
작년 1월에는 부산항 노사정 항만산업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 성공 개최로 부산항 위상을 강화했습니다.
Q. 부산항을 동북아 크루즈 거점항만으로 도약시키기도 하셨는데요?
작년 크루즈선 최대 유치로 총 1,497억원 부가가치가 창출됐습니다. 크루즈선 110회 입항, 승객 25만명이 부산항을 방문했습니다. 국제회의 스피커(Speaker) 참여로 부산항 크루즈 경쟁력을 전파했습니다. 아시아 최대 크루즈 국제회의인 “Seatrade Cruise Asia 2015"를 유치해 오는 6월 부산 BEXCO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Q. 부산항만공사가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는데 그 배경은?
방만경영 정상화 적극 이행으로 공공기관 최초 방만경영 개선을 일구어냈습니다.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발표에 따른 비상경영체계 돌입과 방만경영 원천차단을 위한 단체협약 변경체결 및 관련규정을 정비해 나갔습니다.
1인당 복리후생비를 38.2% 삭감하고 복리후생 15개 항목을 개선했습니다.
지난해 10월말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기관 해제로 대국민 신뢰를 구축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2014년 10월 30일 방만경영 개선 우수기관으로 부산항만공사를 선정했습니다.
Q. 지속적인 흑자경영 및 건전한 부채비율을 실현하셨는데요?
부산항공사 설립이후 11년 연속 흑자경영을 실현했습니다. 2014년에는 전년대비 24.6% 증가한 10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공공기관 최저 수준의 부채비율(44%)을 유지했습니다. 환경변수를 고려한 시나리오별 자금조달계획으로 적극 대응하는 한편 선제적 자구노력으로 수익창출, 예산절감, 사업조정, 금융비용 절감 등을 시현했습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