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속보 서비스와 실용적 데이터베이스 제공해주길
2015년초 청사 세종시 이전...해수부와 긴밀한 업무체계 구축

Q. 쉬핑뉴스넷 창간기념 축하메세지를 간략히 부탁드립니다.
쉬핑뉴스넷 창간을 선박안전기술공단 모든 임직원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인터넷신문 쉬핑뉴스넷이 해사물류 뉴스의 실시간 속보 서비스와 실용적이고 유익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가 해운, 해양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는데 일조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또 우리나라 해양정책의 문제점과 발전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등 업계의 대변지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우리공단의 해사안전분야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Q.공단에 부임하신 후, 주요 업무 성과를 간략히 말씀해 주신다면?
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한 후 제가 부족한 면도 많았지만, 저희 공단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정말 열심히 뛰어 준 결과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성과 중에서도 그동안의 선박검사 업무 위주의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해상교통안전진단 업무, 연안해운 온실가스 목표관리 업무, 인도네시아 ODA사업 등 해양안전 분야 전반으로 공단의 사업영역을 확장시켜 나간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우리 공단이 명실공히「해양안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기술기관」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본연의 업무인 선박검사업무를 성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의 발굴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 구축에 힘쓰는 한편, 해사안전분야에 대한 철저한 업무 수행으로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Q.공단의 R&D 분야는 어떻게 추진하고 계신지?
저희 공단은 2011년 고속활주선 안전성 향상과 관련한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선박평형수 살균장치」특허를 획득하는 등 부족한 예산과 적은 인력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선박용 배터리 생산기술개발」 외 9건의 자체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논문발표, 특허출원 및 기술이전 등 연구성과 창출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정부의 국정목표인‘창조경제’실현을 위하여 산학연 컨소시엄을 강화하는 등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할 계획입니다.
또 독일선급, 이탈리아선급, JCI(일본소형선박검사기구), 중국어업선박검험국 등 외국 검사기관과의 활발한 국제교류활동을 펼치는 한편, IMO․UNFCCC 등 국제회의에도 적극 참석, 대응함으로써 세계적 흐름에 뒤쳐지지 않고 글로벌 기술역량을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공단의 세종청사 이전에 발맞추어 연구 기자재 확보 등 연구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Q.세종시로의 본부 사옥 이전 추진 과정을 소개해 주십시오.
공단은 2011년 3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및 LH공사와 세종시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청사 이전의 첫 발을 내딛었으며, 2011년 12월에는 LH공사와 세종시 이전을 위한 토지매입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후 청사 설계업무를 마무리하고 오는 지난 7월 기공식을 개최하였습니다. 현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5년 초에는 청사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간혹, 왜 선박검사를 담당하는 기관이 부산 등 해양도시가 아닌 내륙 중심부인 세종시로 이전하는지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이미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저희 공단이 주로 수행하고 있는 선박검사 업무는 전국 주요 항․포구에 위치한 15개 지부에서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본부는 정부와의 정책협의 및 전국 15개 지부의 지원 업무 등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공단 본부가 세종시로 이전하게 되면 단독 청사확보를 통한 공단 위상 제고와 함께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와 연계한 긴밀한 업무 체계 구축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하여 전국 주요 항․포구에 위치한 15개 지부와의 유기적인 업무 네트워크 형성으로 고객만족도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국 15개 지부 청사도 예산 확보 등의 노력을 기울여 고객 여러분을 보다 나은 환경에서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해양수산부 부활에 따라 공단의 역할도 이전보다 더 커지리라 보여 지는데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두고 공단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신지?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앞으로 해사안전 분야에 있어 저희 공단이 더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저희 공단 임직원 모두는 더욱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맡은 바 업무를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최근 세계 해양선진국들은 해양의 중요성을 깨닫고 세계 해양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에 해양수산부가 단순한 부활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우리 공단도 미약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해양사고 30% 줄이기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해양사고 예방 대책의 마련과 함께 정부의 국정과제 중 공단의 사업영역과 관련이 있는 분야를 적극 발굴하여 현장을 중심으로, 부서간 협업을 바탕으로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공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계화된 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전임직원이 맡은 바 분야는 물론 인문, 사회, 경제 등 여러 가지 분야를 망라하여 지속적으로 역량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에 힘쓰고, 모든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열린 사고를 가질 것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겠습니다. 굳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과 화합으로 공단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 나가겠습니다.
Q.공단의 글로벌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ODA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추진경과를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 공단은 글로벌 전문기술기관으로서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과거 알제리 정부와의 선박안전성 제고 사업으로부터 해사안전 ODA 사업 개발을 위한 기획연구과제 수행, IMO, UN 등을 포함한 국제회의 대응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단 글로벌 사업의 일환으로 공단은 지난 2011년도에 인도네시아 교통부와 LOI를, 인도네시아 선급협회와는 MOU를 체결하고 상호 선박안전 및 해양환경 보호 역량 증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해 왔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연안 해상 사고 증가로 인한 자국민의 피해 및 자국 연안 오염 감소를 위해 연안선 안전 증진 관련 역량강화 원조사업을 한국국제협력단에 신청하였습니다.
동 원조사업은 우리나라 2013년도 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채택되었으며, 한국국제협력단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공단은 국내 유일의 선박검사 공공기관으로서 연안선의 안전증진 및 오염피해 방지를 위한 선박검사 및 기술연구를 30년간 수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단은 동 사업을 수임토록 적극적으로 노력 중에 있습니다.
Q.공공기관으로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지 소개해 주십시오.
국민 중심, 현장 중심, 협업 중심과 더불어 새 정부의 국정원칙으로 강조되고 있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하여 저희 공단은 청렴도 수준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하여 단 한번의 금품․향응수수만으로 해임이상의 처분이 가능토록 하였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서약서를 징구하는 한편, 이사장 Hot-Line 운영 등 내부신고제도를 활성화하였습니다. 검사현장 위주의 청렴감찰반을 운영하고 고객으로 구성된 명예 감찰․감사인 운영을 통하여 상시 감찰 활동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3월에는 자발적, 수평적 청렴문화 확산 유도를 위하여 청렴선도조직「깔끔한 녀석들」을 구성하고, 청렴선도조직을 중심으로 맞춤형 청렴정책을 발굴하여 고객 중심의 선박검사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청렴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감으로써 청렴하고 투명한 공공기관으로서의 이미지 확립에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Q.끝으로 공단의 나아갈 새로운 진로와 전략을 말씀해 주신다면?
저희 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 정부의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하고 국민의 더 나은 생활 여건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책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국정방향에 발맞추어 국가발전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새로운 변화와 개혁에 부응하기 위하여 더욱 진취적인 자세로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 또 우리가 앞으로 맞이하게 되는 시대에서는 한 분야에서만 능통해서는 주목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방면에 걸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틀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정신을 기반으로 하여 공단 본연의 업무인 선박검사 및 연구개발 업무 등에 충실함은 물론, 해상교통안전진단 업무, 온실가스 감축 관리, ODA 사업 등 미래 성장 업무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앞으로는 수입원 창출에 더욱 공을 들여 공단 재정자립도 향상을 꾀함으로써 공단의 외형적 확대는 물론, 직원들이 더 활기차게 움직이는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완수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지방인재 및 고졸자 채용을 확대하는 등 사회형평적 인력 채용을 적극 실천하고, 기술지원 및 판로개척, 현장애로기술 발굴․공동연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지부 1사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조선․기자재 업체의 자생력 강화에 노력하겠습니다. 해기사면허 취득을 위한 무료 특강 등 공단 업무 특성을 살린 고유의 사회공헌 브랜드를 확립해 나가는 한편, 해양사고 유가족자녀 지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부․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대담=정창훈 편집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