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포워더들의 실적을 들여다 보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들 매출이나 영업이익면에서 역시나 좋은 결실을 거뒀다. 국내 토종 유수 포워더들의 경우 매출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영업이익에선 전년에 비해 큰폭 하락세를 보인 곳이 대부분이었던 것.
그러나 삼성, LG그룹이나 대형 조선소의 굵직한 운송권을 따낸 포워더들의 승승장구는 뚜렷이 드러나 포워딩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는 느낌.
삼성전자로지텍이나 범한판토스와 같은 2자 물류형 대형 포워더들을 제외하고라도 종합물류그룹의 계열사인 K某 포워더는 매출의 70%이상을 삼성그룹 화물로 채울 정도로 특출한 영업력을 발휘해 지난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포워더 시장이 갈수록 경쟁이 격화되면서 운임덤핑에 실속있는 장사를 한 포워더들은 몇몇 꼽을 정도여서 시장 안정화 대책이 화급한 실정.
- 기자명 쉬핑뉴스넷
- 입력 2015.04.1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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