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가장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강행하고 있다. 현대증권 매각도 잰걸음 상태다. 현대상선은 현대그룹의 주축 기업이다. 현대그룹의 이같은 구조조정은 현대상선에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현대상선이 조속히 경영정상화를 이뤄야 현대그룹이 다시 옛 명성을 찾기 때문이다.
현대상선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 대상에서 예외는 아니다. 알짜배기 LNG전용선 사업부를 매각한데 이어 최근엔 벌크선 전용사업부 매각에 나서고 있다.
현대상선은 올해 1분기 5년만에 흑자전환될 것이 확실하다. 물론 경영정상화가 완료된 상태에서 흑자 전환되는 것이 아닌 유가하락 등의 덕을 보면서 흑자 전환되는 것이라 다소 의미가 희석되고 있지만 현대상선이 적자에서 벗어난다는 자체만으로도 우리 해운업계엔 큰 힘이 돼 주는 것이다.
한진해운과 함께 현대상선은 우리나라 해운업계를 대표하는 해운사다. 현대상선의 어려운 상황은 해운인들은 모두 잘 알고 있다. 현정은 회장의 현대상선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현대상선에 대한 뒷얘기들이 많지만 현대상선이 재기해야 한다는 명제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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