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커 ‘이스라엘 이란 공습으로 향후 운임 변동성 확대’, Sale & Purchase ‘대형 컨선 발주 활발’
지난 주 드라이벌크선 시황은 ‘겨울철 건설 활동 둔화, 중국 조강생산 제한 예상’, 탱커는 ‘이스라엘 이란 공습으로 향후 운임 변동성 확대’, 컨테이너선은 ‘성수기 수요 기대감, SCFI 두달여 만에 반등’ 그리고 Sale & Purchase는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활발’로 압축 표현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케이프사이즈 드라이벌크선 시황은
중국의 겨울철 건설활동 둔화와 연간조강 생산목표 시행에 따른 철광석 생산축소 검토 전망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中원자재 수요감소와 겨울철 건설활동 둔화로 조강생산과 철광석 수요억제. 세계철강협회(WSA)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조강생산량은 7,790만톤으로 감소중이며 일부 철강업체들은 중국정부의 연간 조강생산 목표시행을 앞두고 조강생산량 축소가 검토되고 있다.
10월 21일 中인민은행(PBOC)은 상장기업과 대주주의 자사주 매입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재대출 시설설립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적격기업과 주주에게 대출하는 21개 적격 상업은행에 3,000억위안(약 421억달러)의 저비용 대출을 제공한다.
또한 中인민은행은 1년 만기 우량대출우대금리(LPR)는 3.35%에서 3.10%로 25bp 인하, 5년 만기 LPR은 3.85%에서 3.6%로 인하하는 조치가 단행됐다.
판궁성인민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한포럼 연설에서 연말 전 지급준비율을 0.25%∼0.5%p 추가 인하하고 7일물 역레포 및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를 각각 0.2%p, 0.3%p 인하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재정부 또한 경제회복을 위해 특별국채 발행 등 재정정책을 언급하며 법적절차를 거친 후 적시에 관련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며, 중국 최고의사 결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11.4∼11.8)에서 구체적인 발행규모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IMF의 크리슈나스리니바산 아태국장은 중국의 부동산 붕괴를 해결하고 가격압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출이 필요하다고 평가하며 중국내 수요가 너무 약한 점을 고려하면 GDP의 약 5%*를 시장에 공급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는약6조3,000억위안(약1,216조원)으로추산
금주에도 시장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계속되며 약세가 전망된다.
파나막스사이즈 드라이벌크선 시황은 대서양 곡물 수출량 부족과 중국의 석탄 재고과잉으로 파나막스, 물동량 둔화 및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서양은 선박공급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곡물수출 약세가 계속 운임에 부담을 주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브라질 세관데이터에 따르면, 10월의 옥수수 수출의 평균속도는 전년동월 수준보다 약 30%, 대두수출은 약 21% 뒤쳐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브라질곡물수출협회(ANEC)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옥수수 수출예상 총량은 624만톤, 대두수출 예상총량은 463만톤으로 모두 전월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따뜻한 기온으로 대서양 석탄수요는 부진했으며, 이번 겨울 또한 온화할 것으로 예상돼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도 수요가 저조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미시시피강은 최근 허리케인으로 인해 수위가 다소 높아졌지만, 다시 건조해지면 11월 중순까지 주요 멤피스 게이지의 수위가 다시 임계점에 도달해 바지선 운항이 제한될 우려가 존재한다.
태평양은 인도네시아 석탄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나 선박공급량에 비해 아직 부족해 하락세가 지속됐다.
중국의 높은 석탄재고량으로 인해 물동량이 부진하다. 그러나 중국 허베이성과 산시성 등 중국 북부 일부지역이 강우로 기온이 낮아진 후 겨울 난방시즌에 접어들면서 석탄연소량이 다소 반등하고 있다.
10월 24일 인디아중앙전력청(CEA)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디아의 발전소 석탄수입량은 전력소비의 감소와 국내공급 의존도 증가로 인해 9월에 전년대비 5% 감소한 530만톤으로 몇 달만에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석탄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는 산업수요 감소와 석탄기반 전력소비 둔화로 현실화 되지 않았다. 그러나 10월 말 디왈리축제 이후 석탄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사이즈 드라이벌크선 시황은 미국 곡물선적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태평양지역의 넉넉한 선박공급으로 인해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대서양은 상위 선형들의 약세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미국 곡물의 수요가 유지되면서 보합세다.
10월 24일 미농무부(USDA)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25년 미국 옥수수판매량은 360만톤(전주대비 62%, 이전 4주 평균대비 증가), 대두판매량은 215만톤(전주대비 26%, 이전 4주 평균대비 47% 증가), 소맥판매량은 532,900톤(전주대비 6%, 이전 4주 평균대비 38% 증가)으로 전반적인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태평양은 인도네시아산 저열량 석탄수요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나 선박공급 과잉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도네시아 우기가 다가오면서 석탄공급 감소가 우려되나 올해 남은기간 동안 수출을 계속 높게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선 시황을 보면 VLCC의 경우 중동시장은 동절기 성수기 물량정체로 한주내내 별다른 움직임없이 소강상태가 지속됐으나 선주들의 동절기 기대감이 운임을 지지하면서 운임은 +/1 WS 1pt 내에서 박스권 형성하며 보합세 수준에서 마감했다.
금주 중동시장은 지난주 용선활동 둔화로 공급량 증가 및 화물당 선박 Offer가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10월 26일 이스라엘의 이란공격으로 향후 국제유가 및 운임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며 미국의 확전 자제요청에도 불구, 이란의 무력대응이 재개될 경우 운임상승 전환이 가능하다.
Suezmax의 경우 서아프리카시장은 VLCC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움직임없이 보합세로 마감됐고 전반적인 수요둔화로 흑해, 지중해, 미국지역도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Aframax의 경우 중동시장은 직전주에 이어 꾸준한 성약으로 공급량이 감소세를 보였으며 주중반 이후 중동(홍해)/East향 신규 수요증가로 운임강세로 마감됐다.
제품선 시황을 보면 LR2의 경우 중동시장은 직전주 WS 18pt 급등세를 보이며 다급한 성약이 마무린 이후, 신규수요 유입둔화 및 운임급등에 따른 조정 등으로 급등전 운임수준까지 하락세로 마감됐다.
MR의 경우 극동시장은 전반적인 수요침체와 MR화물의 LR선형이 전등이 계속되며 10월초순 이후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연료유가는 국제유가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컨테이너 정기선 시황을 보면 SCFI는 2185.33p로 5.97% 상승했고 KCCI는 3177p로 1.0% 하락했다.
SCFI는 유럽항로 GRI 수요증가 반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두달여 만에 상승 전환됐으며 동남아와 중동항로도 크리스마스 시즌 수요증가로 두자릿수 대상승율을 기록했다.
이번 SCFI 상승은 유럽항로 GRI 예고 및 GRI 적용직전의 선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유럽과 지중해항로 모두 두자릿수 대상승율을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미주항로는 ILA파업과 철송지연에 따른 물류망 혼잡지속 및 10월 GRI적용으로 운임이 소폭상승하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수요증가와 공급제한 요인이 맞물려 운임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중동항로는 백색가전 수요확대와 블랭크 세일링 조정, 신규서비스 조정으로 선복이 줄어들며 이로인해 19.6%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큰폭으로 상승했다.
미주항로의 경우 북미서안 및 동안 운임 모두 상승했다. 미서안항로는 LA/LB항구의 철송대기일이 증가했으며 시카고발 태평양 남서부구간 철도적체로 인해 물류흐름이 지연되고 있다. 10월 GRI 적용후 운임이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동안항로는 ILA파업의 영향으로 혼잡이 이어지고 있으며 허리케인으로 인한 일시적 항만운영 차질도 발생했다. 기존 운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철송 및 항만혼잡으로 인해 물류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화주들이 추가적인 운임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유럽항로의 경우 유럽 및 지중해항로 운임 모두 상승했다. 11월초 시행 예정인 GRI시행 전에 선복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선복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블랭크세일링으로 공급이 제한되며 두달여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스페인 트럭파업 예정으로 물류지연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근해/기타항로의 경우 동남아항로 운임이 상승했다. 동남아항로에서는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앞두고 필리핀의 크리스마스 성수기 수요로 인해 방글라데시와 자카르타항로 등에서 운임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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