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2030년까지 평균 26% 수준 공급 과잉 우려

사진 출처:하파그로이드 홈페이지 
사진 출처:하파그로이드 홈페이지 

컨테이너선 발주잔량이 970만TEU를 기록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김병주 전문연구원이 로이즈리스트를 인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은 올해에만 약 200만TEU가 신규 발주되면서 발주잔량이 약 970만TEU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현재 글로벌 컨테이너 선대의 31.1%에 해당한다.

독일 선사 하파그로이드는 중국과 한국 조선소와 각각 13,000TEU급 12척 및 16,000TEU급 8척 등 총 20척의 선박 발주를 논의 중이며, 이는 이미 작년 11월 중국에 발주한 24척에 이은 추가 발주이다.

일본 선사 ONE 또한 2028~2029년 인도를 목표로 16,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에 대한 발주 의향서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10,000TEU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주를 이루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전체 발주량 중 10,000TEU 미만 중소형 선박 비율이 55%로 증가하며 중소형 선박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Braemar에 따르면 신조 발주량이 크게 늘면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평균 26% 수준의 공급 과잉이 우려되고 있으나, 탄소배출 규제로 인한 저속운항이 확산될 경우 22%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선박 폐선이 현재 수준으로 저조하게 유지될 경우, 2030년까지 선령 20년 이상 노후 선박은 2,700척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