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북미향 컨운임 하락세 뚜렷 ‘초긴장’

사진 출처:https://www.portoflosangel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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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발 북미향 운임 하락세가 뚜렷하다. 영국 해운조사기관 드류리가 19일 발표한 세계 컨테이너 운임 지표 WCI에 따르면, 상하이발 스팟 운임은 LA향이 전주 대비 20%, 뉴욕향이 10% 각각 하락했다. 5월 미중 관세 합의 후 급증했던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수입 화물의 수요가 지속력이 부족해지고 있다고 일본해사신문은 전했다.

WCI 세계 평균을 나타내는 종합지표는 19일 발표가 전주 대비 7% 하락한 3279달러(40피트당, 이하 동일)였다. 아시아발 유럽향은 보합 내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북미향의 하락폭이 컸다. 종합지표 하락은 5월 8일 이후 6주 만이다.

19일 북미항로는 상하이발 LA향이 전주 대비 20% 하락한 4702달러, 상하이발 뉴욕향이 10% 하락한 6584달러였다. 모두 7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6월 들어 주요 컨테이너 선사가 북미항로로 선복 공급을 되돌린 것에 더해, 중국발 수요가 예상보다 약함으로써 수급이 느슨해진 것으로 보인다.

드류리는 북미향 운임 급락에 대해 “미국 고관세의 일시적인 중단 후에 발생한 최근의 대미 수입 급증이, 당초 예상한 바와 같은 지속적인 영향을 줄 수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13일 발표한 상하이발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서안향이 30% 하락했다. 서안향은 컨테이너 선사의 전배가 집중돼 수급 완화가 커지고 있다.

드류리가 19일 발표한 유럽향 운임은 상하이발 로테르담향이 12% 상승한 3172달러, 상하이발 제노바향이 1% 상승한 4075달러로, 모두 2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각 선사가 북미항로로 선박을 되돌림으로서 수급이 타이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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