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e & Purchase ‘신조선은 중대형 벌크선 중심, 중고선은 MR탱커 중심으로 거래’
- 동남아항로 컨운임 4주 연속 상승했고 극동발 수요는 호조세
지난 주 드라이벌크선 시황은 ‘브라질과 호주 철광석 출하 정상화’, 컨테이너선은 ‘5주만에 하락 전환, 비수기 진입 따른 수요 둔화’, 탱커는 ‘최근 VLCC 운임 폭등이후 수요 둔화에 하향 조정’ 그리고 Sale & Purchase는 ‘신조선은 중대형 벌크선 중심, 중고선은 MR탱커 중심으로 거래’로 압축 표현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케이프사이즈 드라이벌크선 시황을 보면 중국의 핫메탈 생산강세와 통화완화 기대, 브라질⋅호주발 선적회복에 힘입어 단기회복세가 뚜렷한 상승세다.
중국 제강소들은 10월말이후에도 고로(Blast Furnace) 가동률을 높은수준으로 유지하며 생산량을 크게 줄이지 않고있어 철광석 실수요가 견조하게 유지 중이다. 제강마진은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겨울철 난방기 이전까지는 생산조정을 최소화하려는 분위기가 강해서 항만출하 및 선적이 꾸준히 유지됐다.
기상여건으로 인해1 0월중순 일시적으로 지연됐던 브라질 및 호주발 철광석 출하일정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며 대서양항로의 선적물량이 회복세다.
중국인민은행은 10개월만에 국채매입을 재개했으며 이는 경기둔화속에서도 완화적 통화정책기조를 강화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 조치는 금융시장내 자금유동성을 높여 원자재 수요회복 기대감을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북부지역은 겨울철 난방기 진입에 따라 환경오염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소결(sintering)공정이 제한되고, 일부 제강소는 고로생산 효율개선차원에서 감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주에는 중국의 핫메탈 생산이 단기적으로 지지력을 제공하겠지만 제강 감산, 중국 지방정부 부채관리 강화 등으로 단기조정이후 완만한 안정세 흐름이 전망된다.
파나막스사이즈 드라이벌크선 시황을 보면 중국의 석탄수입 재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곡물수출 부진, 중국의 사료수입 둔화 등으로 전반적인 화물수요가 약세를 보이며 보합세다.
미국의 옥수수⋅대두 수출검사량이 전년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의 구매부진과 남미산 가격경쟁 심화로 선적량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미시시피강 물류병목도 출하지연에 영향을 미쳐 USG(미걸프만)와 PNW 출항선 수요가 둔화됐다.
중국내 돼지고기⋅가금류산업의 손실이 지속되면서 사료용 수요가 위축됐다. 대두박(soymeal)재고가 114만톤을 넘어서며 국내공급이 과잉상태이며 대두분쇄(crush) 마진이 악화되면서 신규수입 의지가 약화됐다.
아르헨티나 대두⋅옥수수파종이 집중호우로 늦어지며 항차스케쥴이 지연되어 기존 수출계약분의 선적이 늦어지고 있어 11월 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고, 이 때문에 남미-아시아항로의 단기 화물공백이 발생했다.
중국내 광산 안전점검이 강화되면서 생산이 줄자 전력사들이 수입물량을 다시 확보하기 시작했다. 특히 겨울철 한랭전선예보로 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입수요는 더욱 확대됐다.
호주는 뉴사우스 웨일스지역 강우가 다소 완화되면서 항만 병목이 개선되고 선적이 빠르게 재개됐다. 특히 뉴캐슬항 출하회복으로 아시아 단거리 항차의 경쟁이 심화됐다.
차주에는 남미곡물 수출증가 기대에도 아시아 전반의 화물부진이 이어지며 약세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프라막스사이즈 드라이벌크선 시황을 보면 미국걸프와 남미일부 구간의 견조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지역의 화물 부진, 선박공급 증가로 하락세다.
대서양은 미국 걸프지역 곡물수출 약세로 화물수요가 감소했으나 주후반 유럽의 고열량탄 재고확보 수요가 운임을 지지하며 강보합세다.
태평양은 인디아의 석탄수입 정체 등 전반적인 거래량 부족과 선박 공급과잉이 이어지며 하락세다.
대서양 일부지역의 견조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전반의 물동량 감소와 선복과잉으로 약세압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컨테이너 정기선 시황을 보면 SCFI 약세로 전환되고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 11월 GRI효과는 1주일만에 약화되며 운임 하락,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한 상황에서 10월대비 공급이 소폭 증가하며 북미,유럽항로가 약세다. 단기 뚜렷한 수요반등 요인없는 상황에서 공급조절을 통한 운임인상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ONE는 3분기 순이익을 전년대비 86% 감소한 2.9억달러로 발표, 시황부진 영향으로 올 4분기 및 내년 1분기에는 적자전환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으며 ’26년 상반기까지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6k(1만6000) 컨선 신조 2척을 인도한 MSC의 총선복량은 800만TEU에 도달,향 후 5년내 900만TEU를 상회하며 1위자리를 굳건히 유지할 예정이다.
미주항로의 경우 5주만에 하락 전환됐다. 수요 둔화와 공급 증가. 11월 첫주 상승세로 시작한 운임은 수요둔화 및 공급증가 영향으로 상승분을 조기 반납하며 하락 전환, 최근 시장에서는 화물확보를 위한 프로모션 운임이 증가하는 상황으로 운임 추가하락 가능성이 존재한다.
EESEA社는 11월 미서안 선복결항률은 8.2%로 10월 20.8%대비 축소된 것으로 분석, 비수기 돌입 및 수요반등 유인이 없는 상황에서 전월대비 늘어난 공급량은 운임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약세 지속시 공급조절 폭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무역 협정에도 단기 수요회복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 여전히 높은 관세가 수요회복을 제한하고 있으며 11월말 블랙프라이데이 제품입고는 이미 마무리 단계, 연말/연초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라 운임하방압력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항로의 경우 북유렵항로는 약세로 전환됐고 지중해항로는 선방했다. 10월 공급축소 확대로 반등에 성공한 북유럽 운임은 11월들어 약세 전환,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둔화 영향으로 운임방어를 위해 주요 얼라이언스는 11월에도 20%이상의 선복축소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유럽항로는 희망봉 우회가 일반화되며 과거대비 늘어난 운송시간 을유지, 이에 최근 선적된 화물은 유럽의 연말, 연초휴가 시즌에 도착하게 됨에 따라 수요약세요인으로 작용, 지중해항로는 아프리카 환적물량 호조로 인해 상대적으로 견조함을 유지 중이다.
연근해/기타항로의 경우 동남아항로는 4주 연속 상승했고 극동발 수요는 호조세다. 견조한 중국발 수요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됐다. 인도정부는 국영컨테이너선사인 Bharat Line의 설립을 발표, 해당선사는 50여척의 선박을 운용하며 아시아-중동서비스 예정으로 인도정부의 지원을 받는 신규선사의 진입은 아주역내시장에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선 시황을 보면 VLCC의 경우 중동시장은 직전주 기록적 급등(약 40%)에 따른 화주 관망세(wait-and-see)와 高시황기 이익실현을 위한 선주 운임타협이 맞물려 다소 큰폭의 하락(약 18%↓) 마감. 그럼에도 불구, 전년동월대비 약 2배수 준高운임을 유지하고 있다.
금주 중동시장의 경우 전반적인 시장분위기 약세 및 유조선 관련 국제행사 Bahri shipping week(11/10~14,두바이) 영향으로 추가 하향조정이 예상되나 동절기 성수기 영향으로 하락 폭은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Suezmax의 경우 서아프리카시장은 유럽 정유사의 러시아산 원유대체 수요지속 및 동절기대비 선적물량 집중으로 공급경색이 지속되며 운임강세로 마감됐다. 아시아향 원유수요 둔화로 공급여력이 증가한 서아프리카산 원유가 유럽 정유사의 수요확대를 촉진하는 양상으로 진행되며 금주 또한 12월 물량유입에 따른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Aframax의 중동시장은 싱가포르향 FO연료유 수요강세 및 아시아역내 화물 활동성 증가와 중동회귀 선박(ballaster) 축소에 따른 선주우호적 환경이 조성되며 ’24년 6월이후 처음으로 WS200pt대를 기록했다. 금주 또한 공급부족에 따른 선주 호가 상승으로 당분간 강보합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제품선 시황을 보면 LR2의 경우 중동시장은 11월 전반기 선적화물 소진 및 미중간 입항수수료갈등해소에 따른 공급장애 완화가 용선시장 둔화를 가져오 며운임이 약보합세 마감됐다. 금주가용선박이 비교적 충분한 가운데 Bahri shipping week 영향에 따른 신규화물 유입둔화로 운임이 약보합세 전망된다.
MR의 경우 극동지역 정제설비 유지보수 완료에 따른 정제유 수출물동량 회복으로 역내수요가 증가하며 운임이 강보합 마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