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현재 공급 선복량은 562척, 537만TEU로 전년 동월비 4.2% 늘어
-전 세계 컨테이너선 공급 선복량 중, 17%가 아시아 – 북미항로에 투입

미국 뉴욕항 전경. 사진 출처:CMA-CGM 홈페이지
미국 뉴욕항 전경. 사진 출처:CMA-CGM 홈페이지

해운전문분석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서비스에서의 11월 현재 공급 선복량은 562척, 537만TEU로 전년 동월비 4.2% 증가했다. 이 조사에서는, 프랑스 선사 CMA CGM가 지금까지 동항로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던 덴마크 선사 머스크를 약간 웃돌는 13.2%의 점유율을 획득해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해사신문은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컨테이너선 공급 선복량 중, 17%가 아시아 – 북미항로에 투입되고 있다. 이 비율은 전 세계 24%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아시아 – 유럽항로에 버금가는 규모이다.

선사별 선복량을 보면, 컨테이너선 운항 선복 규모에서 1위인 스위스 선사 MSC는, 전 세계 선복량 중 20.2%를 보유하고 있으나, 아시아 – 북미항로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8.2%에 그쳐, 6위였다. MSC는 전년 동월비에서 동항로의 운송 캐파를 약 20% 줄였고, 이는 올해 아시아 – 미국 동안「산타나」서비스를 아시아 – 중남미 서비스로 전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MSC는 2월 이후 새로운 단독 동서기간항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이로써 운송 캐파의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

CMA CGM의 시장 점유율은 13.2%로, 머스크의 13.1%를 약간 웃돌았다. 이 2사는 M&A(인수 합병)를 통해 미국의 APL, 씨랜드를 통합함으로써, 태평양항로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CMA CGM과 같은 오션 얼라이언스(OA)인 중국 COSCO는 점유율 12.9%로 3위에 랭크됐다. 대만선사 에버그린도 5위를 차지했다. 에버그린은 아시아 – 북미항로에 1만5372TEU급 신조선을 투입함으로써, 선복량이 전년보다 4.7% 증가했고, OA 전체의 시장 점유율은 36.7%에 달한다.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ONE)는 점유율 약 11%로 4위였다.

■증가율에서 완하이가 1위

작년 동월비에서 가장 높은 공급 선복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대만 완하이라인으로, 39% 증가했다. 1만3450TEU 신조선을 투입한 것이 증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선사 짐라인도 마찬가지로, 아시아 – 미국 동안항로「ZCP」에 1만5250TEU 4척을 투입하는 등 공급 선복량을 확대하고 있다. 짐라인의 전체 선복량의 49%가 아시아 – 북미항로에 투입되고 있으며, 이 비율은 양밍해운의 55%에 버금가는 규모이다.

또한, 디 얼라이언스의 독일 하파그로이드는 아시아 – 북미 동안항로「AA7」에 대형선을 투입해 공급 선복량을 24%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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