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과 하니예 피살로 홍해 지정학적 긴장 확대

LS증권 이재혁 애널리스트는 홍해사태 업데이트를 통해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급과 하니예 피살로 홍해의 지정학적 긴장이 확대됐다며 하반기 글로벌 컨테이너선사의 우회항로 채택 및  공급망 불안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마스 정치국 최고지 도자 하니예 이란서 피살
● 7/31 하마스 정치국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피살(Reuters) 하마스는 암살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 이란 “하니예 순교로 팔레스타인과 연대 강화할 것” 발표
● 한편 전일(7/30)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 이는 7/29 골란고원 민간인 로켓 피격 사건에 대한 보복 차원의 공격으로 해석. 이스라엘-헤즈볼라 간 전면전 우려 지속 고조
● 암살 보도 이후 07/31 장중 동아시아 해운주 상승세 (15:30 KST 기준) HMM(+3.70 %), COSCO(+3.16 %), MOL(+5.23 %), NYK(+3.67 %), K-Line(+2.63 %), Evergreen(+2.10 %)
● 7/3 CNN 휴전보도 이래 홍해지역의 지정학적 우려 해소 기대 형성. 그러나 7/14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인도주의 구역 공습과 7/29 골란고원 사태를 거치며 이스라엘-저항의축 간 갈등은 다시금 격화 국면으로 돌입. 예멘의 후티반군은 7/14 아덴만, 에일라트 습격에 이어 7/19 이스라엘 텔아비브 드론 공습까지 군사적 도발을 이어가고 있음

당분간은 돌아갑니다
● 지정학적 불안 요인 지속에 따라 글로벌 선사들의 홍해 우회항로 채택은 최소한 2H24 내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 최근의 조정세에도 여전히 선사들의 홍해발 수혜요인이 남아있는 상황. 공급과잉을 눈앞에 둔 현 시점에서 홍해발 수혜의 연장은 선사들의 재무적 체력 비축 환경을 조성. 해운업종 Trading Buy 기회로 판단 참고: LS증권 - 『 해운: 평화라는 이름의 공포 (7/9) 』 https://vo.la/rrpJu
● 07/26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447.87pt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이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기대와 2Q24 선제발주 효과, 컨테이너선 신조 인도 영향으로 풀이됨. 하지만 장기계약 운임지표인 CCFI는 여전히 14주 연속 상승세(2,180.69 pt). 시장이 완전이 하락 추세 전환했다고 속단하기는 시기상조
● 한편 미 동부항만노조(ILA)의 노사협상 기한시점(9/30)이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노사간 협상에는 진전이 없는 상황(The Loadstar). 이는 3Q24 분기 간 이어질 또 하나의 글로벌 공급망 불안 요인

 Appendix. 홍해 사태를 일으킨 후티반군은 예멘에 근거를 둔 자이드파 조직으로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같은 시아파 계열로 분류됨. 예멘은 지도상 수니파 우세지역인 아라비아반도 남부에 위치해있으나 북예멘의 후티반군 장악지역을 중심으로 시아파 세력이 결집해있음. 예멘 내전이 시작된 2014년부터 이번 홍해 테러에 이르기까지 헤즈볼라와 IRGC(이슬람혁명수비대, 이란) 는 후티에 직간접적 군사 지원을 지속 중. 후티는 헤즈볼라, 시리아 등과 함께 이란 주도의 반미·반이스라엘·반서방주의 비공식 군사연맹체인 저항의 축(Axis of Resistance) 에 소속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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