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커 ‘West시장 활황으로 Suez, Aframax시장 강세’...Sale & Purchase ‘전반적인 거래 둔화 속 벌커(Supramax) 중심 거래 활발’

사진 출처:함부르크항만청 사이트(www.hafen-hamburg.de).  독일 함부르크항 컨테이너터미널 전경
사진 출처:함부르크항만청 사이트(www.hafen-hamburg.de).  독일 함부르크항 컨테이너터미널 전경

지난 주 드라이벌크선 시황은 ‘무역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철광석 수요 감소’, 탱커는 ‘West시장 활황으로 Suez, Aframax시장 강세’, 컨테이너선은 ‘북미항로 반등, 공급조절을 통한 운임 인상’ 그리고 Sale & Purchase는 ‘전반적인 거래 둔화 속 벌커(Supramax) 중심 거래 활발’로 압축 표현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케이프사이즈 드라이벌크선 시황을 보면 계절적 철광석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철강 감산계획과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짐에따라 약세가 지속됐다.

중국 컨설팅업체 에버브라이트퓨처스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열연금속 생산량이 전월대비 56,700톤 증가한 236만2,600톤으로 집계되는 등 철강수요가 느린 속도로 증가했다.

HexunFutures발표(중국철강협회 자료인용)에 따르면 3월까지 주요 철강기업들의 일일조강생산량은 275만톤으로 전월대비 1.6% 늘었다.

3월 24일 중국 북구 신장지역 4개 제철소가 일일 조강생산량 10% 감축시행을 발표했다. 이로인해 중국내 열연등 철강재 강판 유통가격이약이 2% 상승했다.

신장지역의 지난해 조강생산량은 약 1,291만톤으로 10% 감축량인 130만톤은 중국전체에선 1.3%밖에 되지 않지만 중국 철강감산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감산은 단기적으로 철강가격을 상승시키고 이로인해 제철소들은 제강마진이다소 개선될 수 있다.

중국 건설경기의 더딘 회복으로 하락세가 예상되나, 철강감산 구체화 시 제강마진 개선으로 수요증가가 전망된다.

파나막스사이즈 드라이벌크선 시황을 보면 아시아 석탄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단기 사료수요 증가에 따른 남미⋅USG(미걸프만)지역 곡물수출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시현했다.

역대 최대치가 예상되는 브라질 대두작황 호조에 힘입어 브라질 주요 곡물 수출량이 전년동기대비 약 25.7% 증가(대두는 약 25.2% 증가)했다.

아르헨티나는 대두, 옥수수, 소맥 등 주요 곡물수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해 전주대비28.3% 증가(대두 22.6%, 옥수수 32.4%, 소맥 35.3% 증가).

미국 또한 옥수수, 소맥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 대두 수출량 증가(전주대비 56% 증가)에 힘입어 주요 곡물수출이 전주대비 약 10% 증가했다.

3월 24일 미국농업 및 바이오 연료산업단체는 미국의 선박생산이 미국 농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요건을 충족할 때까지 중국 선박에 부과되는 수수료를 면제해 줄것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요청했다. 이는 무역조치 시점의 불확실성으로 미국 농산물 수출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의견 때문이다.

주요 석탄소비국의 산업수요 감소와 자국내 재고급증으로 인도네시아산 석탄수입 수요가 감소했다. 인디아는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수요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인도네시아 석탄가격 상승으로 대체공급원(예:남아공)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예상된다.

수프라막스사이즈 드라이벌크선 시황을 보면 USG 곡물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선박공급 증가가 이를 상쇄하며 약보합세다.

대서양은 대부분 지역에서 물동량 유입과 선박공급이 부진했으나 USG 곡물물동량 증가가 운임을 지지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태평양은 인도네시아 석탄수입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선박공급이 증가하며 하락세다.

유럽의 석탄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남아공의 아시아 석탄공급이 개선돼 경쟁력있는 가격을 제시하면서 인도네시아와의 경쟁이 심화됐다. 인도네시아는 HBA 의무화로 가격인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원유선 시황을 보면 VLCC:의 경우 중동시장은 주초반부터 4월초순 화물 마무리이후 수요정체로 운임은 주중내내 완만한 하락세가 진행됐다. 美걸프지역 공급부족에 따른 운임강세에도 불구,  중동과 서아프리카 선박들이 West 시장으로 이동하지 않고 유지되면서 해당지역 운임약세가 지속됐다.

지난주 후반 4월중순 화물 중동/한국향 WS 61 pt 성약이 보고되면서 운임반등 신호로선주기대감을 높였으나 계절적 비수기 초입, 큰 규모의 신규화물 유입기대는 어려운 상황으로 금주 약보합~강보합박스권에서 운임횡보가 전망된다.

Suezmax의 경우 서아프리카시장은 VLCC 약세 등 지역내 성약은 활발하지 않았으나 아틀랜틱 역내시장(Trans Atlantic) 강세 및 흑해/지중해향 강세영향을 받아 점진적 상승세로 마감됐다.

금주 또한 아틀랜틱과 흑해지역 화물지속으로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Aframax의 경우 지중해 역내 시장과 흑해/지중해향 운임폭등 영향으로 중동지역 선주호가가 동반상승한 가운데 East 선박의 West 유출 우려로 선주측에 유리한 시장환경이 유지되며 운임강세로 마감됐다. 금주 West 시장 진정국면 진입 예상으로 중동시장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제품선 시황을 보면 LR2의 경우 중동시장은 2월 21일이후 한달여간 상승세 지속후 수요부진에 의한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West향 수요둔화가 두드러지면서 금주에도 운임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MR의 경우 극동시장은 직전주에 이어 신규수요 감소가 지속되면서 운임이 약보합세마감됐다.

싱가포르 연료유 HSFO 하락 및 LSFO 상승으로 Spread가 확대됐다.

컨테이너 정기선 시황을 보면 SCFI가 11주만에 반등했는데, 북미항로 운임인상 효과로 보인다.

북미항로 ,S/C(연간 계약) 협상 중에 공급조절이 효과를 보이며 북미양안 운임이 대폭상승했다. 향후 임시결항외 선속 감속, 계선, 폐선 등을 통해 선사측 운임방어 노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USTR301, 선박전배에 용이한 대형선사가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있는 반면, 중소선사들은 타격이 클것으로 전망된다. 농축산협회, 항만관계자들도 화물의 3국 우회증가로 항만산업 위축, 1차산업 수출경쟁력 약화 그리고 물가상승 등을 우려하며 부정견해를 피력했다.

미주항로의 경우  미 양안이 반등에 성공했다. SC 갱신을 앞두고 선사측은 운임 방어에 깁중하고 있다.

공급조절과 동시에 美정책 불확실성으로 홀딩중이던 대기선적 수요가 풀리며 운임이 반등했다. 4월 선복이 타이트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선사들은 추가 GRI 추진이 전망된다.

북미에서는 5월 발효를 목표로 S/C협상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형 소매사는 전년대비 15~20% 인상된 $1,600~1,800(서안)에 체결하고 있으며, 중형사는 $1,800대, 포워더는 $2,000이하를 목표로 논의가 지속됐다. 일부업체는 하반기 약세를 예상하며 계약연기를 추진하고 있다.

2월美주요항 접안中선박은 190척,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ZIM(50.6%), COSCO(34.7%), CMA CGM(25.8%)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HMM, 에버그린은 0척을 기록했다. 향후, 글로벌선사는中선박의 타항로 전배 그리고 부대할증료를 통한 비용보전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항로를 보면 4주만에 소폭 반등했다. 유럽과 지중해가 상이한 움직임이다.

북유럽 항만혼잡 지속중에 유럽→지중해항로 대형선 전환이 이루어지며 북유럽은 소폭 반등했다, 반면 지중해는 부진이 계속됐다. 유럽항로는 여전히 수요위축/경기둔화의 영향을 받고있는 상태로 4월 선사의 공급조절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존 경제의 전반적 침체속에 3월 물가상승율은 2.4%를 기록하며 2월(2.3%)대비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금리인하에 여전히 조심스러운 자세로 접근 중이다.

연근해/기탕항로의 경우 운임이 소폭 하락했다. 인트라아시아 항로재편이 활발하다.

양회에서 나온 부양책이 기대이하라는 평이 우세하나, 中정부는 내수촉진을 통해 5%대성장을 재차 자신했다. ’25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아주항로에서는 항로재편이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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