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동안 지리산 자락에는 여름철 태풍과 같은 위력을 가진 폭풍이 쉴 새 없이 몰아쳤다. 소나무의 우는 소리가 계곡에서 내려와 바닷가에 있는 큰 건물들을 흔들고 지나갔다. 그렇게 긴 겨울이 지나갔다.2015년 3월 13일 금요일 오후, 겨울이 보내고 새 봄을 맞는 월드마린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동서통합지대(가칭 섬진강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입법과제’라는 주제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하는 입법 간담회가 열렸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10년간 준비한 모임이었다.필자는 새 봄을 맞아 여수광양항만공사에 근무하는 임원 중 한
한중카페리선사 위동항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최장현 전 국토해양부 차관은 최근 인천 소재 청운대학교에서 물류특강해 눈길. 특히 최 전 차관의 열강에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고...해운항만청, 해양수산부, 국토해양부 등에서 요직을 거치며 해운, 항만, 해양, 수산 전분야를 섭렵한 최장현 전 차관은 학생들에게 물류 정의에서부터 시작해 물류산업의 중요성, 국내 물류산업의 현주소, 물류산업의 비전 그리고 최근 물류 이슈에 이르기 까지 해박한 지식으로 강의를 해 이목이 집중됐다.최 전 차관은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물류 융합정책 요구
해양수산부 전 우예종 기획조정실장, 문해남 해양정책실장, 전 강범구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 등 1급 고위 관료출신들이 현재 무직상태로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월호 참사가 빚은 또다른 현실세계다. 우예종 실장은 세월호 특조위 위원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였으나 이 기회마저 놓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깝기만 하다. 매우 전문성있고 실력있는 고위관료 출신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기도 하다. 물론 낙하산 인사로 인한 병폐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기에 법적으로 퇴임후 고위공무원들의 취업제한을 둬야 했지만 덕망있고
“영업조직 통합형으로 재편 마케팅 역량 강화”물류 인프라, IT기술 대폭적 투자 계획 Q.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고려해운항공이 올해 중점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지요? 최근 경제 상황을 많은 사람들이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합니다. “요즘이 IMF때보다 더 어렵다” 저도 물류업계에 30여년간을 종사하면서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습니다만, 지금처럼 어려운 때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기업이란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발전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지 않습니까? 우리회사는 지난해 말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고, 목표달
항공산업은 많은 부분 해운산업과 유사하다. 장소적인 이동을 서비스의 목적으로 하는 점에서 동일하다. 항구를 포트(port)라고 부르고 공항을 에어포트(airport)라고 부른다. 그런데, 선장의 권한은 누구도 간섭하지 못한다는 전통이 확립되어있는데 기장의 권한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15세기말 신대륙이 발견된 후 선장의 권한은 왕의 권한과 동일시되었다. 선장들은 왕으로부터 통치권의 상징인 칼을 하사받고 신천지에 도착하여 그 신천지에 칼을 꽂음으로써 그 영토를 왕의 영토로 하면서 자신은 곧 왕을 대신한 총독이 되었다. 변화무쌍한 바다
한중카페리시장도 공급과잉에 선사들의 수익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집화경쟁은 출혈경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CEO를 비롯해 임직원들은 영업에 총동원되다시피 하고 있다. 유독 해양수산부 출신이 많은 한중카페리선사이지만 몇몇 선사를 제외하고는 CEO로서 덕망과 영업력을 두루 갖춘 고위 관료 출신들이라는 평가다. 유독 A사의 某 사장은 일체 외부 접촉을 끊고(?) 독야청정하고 있다는 후문이어서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전에 재직했던 모 기업에선 기자단 간담회도 자주 가졌던 그였지만 카페리선사로 자리를 옮기고 나선 타 해피아 출신 C
팬스타그룹의 선박관리 전문회사 (주)팬스타트리(대표이사 손재형)는 지난 21일 BGV(Busan Global Village) 주니어기자단 15명과 학부모 14명을 대상으로 ‘제2회 BGV 주니어기자단 해양안전 선상체험’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산~오사카 간을 운항하는 카페리선 팬스타드림호(2만1,688톤)에서 진행된 이번 해양안전 선상체험학습은 유사시를 대비한 해양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안전 동영상 시청, 브리지 투어, 항법 및 해양장비 설명, 구명복 착용법 실습, 학부모와 함께하는 2인 3각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
제조업에 이은 ‘제 2의 산업’으로 물류산업 육성해야향후 물류산업진흥법 제정, 물류전담은행 설립 등 절실 Q. (주)해우지엘에스의 올해 중점 추진 사업분야는 무엇인지요? 무엇보다 프로젝트사업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해외 건설 기자재 및 조선사들의 수출입 화물을 중심으로 운송서비스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화주 기업과의 공동 관심사에서의 물류 발전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Q. 회장님께선 한국물류사업협동조합 회장직을 맡고 계십니다. 물류업계 원로로서 우리나라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진력하고 계십니다. 작년말에는 국민경
한국해운조합은 수장없이 본부장이 이사장 직무대행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4월중 국회에서 한국해운조합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그 이후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직 공모에 나서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작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이후 숱한 역경을 이겨내며 조직 수성에 나선 한국해운조합은 안전관리업무를 선박안전기술공단측에 이관했지만 공제사업분야와 연안해운업계 권익옹호 단체로서의 역할 증대에 총력전을 펴며 새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당초 해운업계에서 염려했던 존폐운운은 이제 과거의 얘기가 됐고 조합내 분위기는 엄숙하지만 활기를 되찾고
“경영혁신 3개년 계획 목표,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AM Best, 신용평가등급 A-(Excellent) 3년 연속 평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클럽)은 지난 3월 20일 해운업계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이경재 회장과 함께 신임 문병일 전무이사(상임이사) 체제로 바뀌면서 KP&I의 경쟁력이나 위상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셈이다.이경재 회장은 KP&I는 지난해 국제신용평가 AM Best로부터 신용평가등급 A-(Excellent) 등급을 3년 연속 유지했다고 강
인천신항 개장이 6월로 다가왔다. 이제 채 2달반도 안남았다. 그런데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신항 항만운영을 맡을 (주)선광과 부분개장을 개장을 놓고 일치의 양보없는 대립각을 보이고 있다. (주)선광은 인천을 대표하는 토종 항만물류기업으로 항만운영과 물동량 예측에 있어 상당한 노하우가 있다는 평이다. (주)선광을 비롯한 인천항 항만물류업계는 인천신항 개장에 앞서 물동량과 처리시설(공급량) 등 수급관계를 면밀히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추정되는 인천신항 물동량으론 도저히 채산이 맞지 않고 엄청난 손실로 인해 회사 운영에
해양경제특별구역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로 항만 배후부지에 항만·수산업 외에 다른 업종의 입주를 허용해 항만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해양산업의 융·복합화와 고도화로 해양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게 취지이다.지난해 3월 국회에서 발의된 ‘해양경제특별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연말까지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의 이견에 부딪혀, 아직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만약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되었다면 해양수산부는 시행령 등 하위 법령 제정을 통해 금년 하반기나 2016년 상반
팬스타그룹(회장 김현겸)이 물동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마산 가포신항 활성화의 선봉으로 나섰다.19일 팬스타그룹에 따르면 소속 고속화물Ferry선 산스타드림호(1만1,820톤)가 오는 21일 오전 8시 가포신항에 정기선으로 처음 입항해 ㈜진로소주의 소주 53TEU (1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포함해 모두 82TEU를 선적해 이날 오전 11시 출항할 예정이다.이날 선적하는 컨테이너 화물량은 지난 1월30일 가포신항이 정식 개장한 뒤 단일 화물선으로는 최대이자 지금까지 처리한 컨테이너 화물 총량(108TEU)의 7
“분야별 정책토론과 연구회 활성화할 터”해운물류연구논문집, 타 학술지와의 특화와 차별화 Q. 한국해운물류학회장에 취임하게 된 소감을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해운물류학회는 앞서 행하신 고문단과 선배 회장님들의 노고가 한땀 한땀 모여 이루어진 학회입니다. 오랜 전통과 학문의 깊이, 회원간 아름다운 관계성을 유지하고 있는 학회이기에 모든 회원이 박현규 이사장님을 중심으로 함께 노력하여 진보해가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Q. 회장님께서 앞으로 학회을 이끌어가면서 중점을 둘 사업은? 첫째, 정부, 해양관련 기관과의 심도 있는 유기적 관계
초창기 목포해양고등학교는 "바다의 개척자가 되자, 제2의 충무공이 되자" 를 교훈으로 삼아 창학정신을 불태웠고 1965년 3월 20일 목포해양고등전문학교로 승격 후는 '성실' 이란 드높은 향학이념의 기치아래 '근면, 신의, 건강, 인내'를 교훈으로 삼아서 선박의 항해, 기관, 통신에 관한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습득시켜 해운계에 실제로 종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우리나라 해운계의 필수성을 이해시키고 해운업을 근대화 시킬 수 있는 선진적인 능력을 가진 해기사를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학사를 집행했다.당시의 교가(조희관작사/
해운업계에선 현대상선의 1분기 흑자전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니 손모아 현대상선의 흑전을 고대하고 있다. 한진해운이 저유가, 미국경기 활황, 비수익 자산매각, 효율적인 노선 조정 등으로 지난해 불황을 극복하고 흑자로 전환하는 쾌거를 일구어냈지만 현대상선은 여전히 적자상태다. 물론 지난해 영업손실은 전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올해 1분기 미주항로는 미서부항만의 물류대란 등 여파로 해상운임이 강세를 보이면서 북미항로 취항 컨테이너선사들은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미항로에 강점을 갖고 있는 현대상선에
무토 히로시 일본 국토교통성 심의관과 그 일행들이 3월 13일(금) 부산항을 방문, 부산항만공사 국제협력팀장으로부터 부산항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장기 해운불황으로 금융권의 기피대상 1호라 할 수 있을 정도였던 해운사들이 최근 유가하락과 꾸준한 경영정상화 노력으로 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금융권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해운업계를 바라보고 있는 듯 해 관심이 높다. 물론 이같은 시각이 전체 금융권에서 벌어지는 일은 아니더라도 불황에도 불구하고 근해선사들을 비롯해 중견 해운사들이 알토란 같은 실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특히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이 큰 기지개를 켜고 있어 분명 금융권이 해운계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이란 견해들이 늘고 있는 것. 사실 한국선주협회 회원사 200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소위 '김영란법')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2012년 당시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이 입법예고한지 2년 6개월만의 일이다. 다만, 부칙에서는 대통령이 공포한 후 1년 6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고 하여 전면시행 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김영란법의 적용대상은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교직원, 언론사 기자 및 직원 등이다. 일반적인 공무원 뿐만 아니라 공공성과 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립학교 교직원과 언론사 종사자도 포함하여 공무원에 한정되는 기존 형법
“전문성과 합리성 바탕 강한 리더십 발휘 주목”작년 부산항 개항이래 최대 물동량 달성에 크게 기여 오는 7월 임기가 만료되는 부산항만공사 임기택 사장은 탁월한 전문성과 경륜을 앞세워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자리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해운업계에선 임 사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임기택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은 취임이후 전문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부산항만공사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30년이상 해운항만분야 실무 및 공직경험과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