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이 2년만에 HMM 인수 재도전에 나설 뜻을 강하게 비춰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2023년 6조2000억원의 인수가를 제시해 2천억원 많은 6조4000원을 제시한 하림그룹에 우선협상대상자 자리를 양보할 수밖에 없었던 동원은 김재철 명예회장이 최근 그룹 경영진에 HMM 인수 TF팀을 구성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전해지면서 해운업계의 스폿라이트를 받고 있다.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HMM 민영화와 관련해 HMM 최대주주 산업은행 신임 회장(이재명 대통령 대학동기), 전재수 해수부 장관이 HMM 매각 로드맵 등을 언급했고, 때
전준수 서강대 경영대 명예교수는 11월 26일 열린 ‘2025 KOBC BADA 콘퍼런스’에서 한·미 해운 전략 협력 방안으로 ‘정기선의 비즈니스 클래스’ 개념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맞물려 몸값이 천정부지로 뛴 조선업과 함께 해운업도 새로운 협력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큰 호응을 얻었다.한국과 미국은 비교할 수 없는 생산성으로 한국 조선소가 지난 10년간 상선 2405척을 건조할 때 미국은 37척에 불과했다”며 “한국이 약 6억달러면 건조할 수 있는 이지스함을 미국에서 만들려면 16억달러가 소요
2026년 해운시황 전망은 긍정보단 부정이 절대 우세한 형국이다. 수요보단 공급량이 크게 앞설 전망이고 세계 교역환경이 불확실성에 가득차 있다.올 한해 해운선사들은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훨씬 추락하며 당혹감에 힙싸였다. 글로벌 선사, 아시아역내 선사 할것없이 팬데믹, 홍해사태로 구가했던 시절과는 역행한 실적을 시현했다.물론 컨테이너 정기선, 건화물선, 탱커, 가스선, 자동차선 시장은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증시에서 보듯 해운업종이 저평가되는 상황까지 온 것이다.HMM이 전세계 8번째 선복량 1백만TEU 클럽에 가입했지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조경태 의원(국민의힘, 부산 사하구을)은 11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극항로 추진은 부산의 미래를 위한 전략이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용 이벤트”라며 “지금 부산에 필요한 것은 북극항로가 아니라 HMM 본사 이전, 산업은행 이전, 그리고 청년 일자리”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조 의원은 “전재수 장관과 민주당은 장밋빛 북극항로로 부산시민을 현혹하고 있다”면서 “북극항로가 상시 운항되려면 북극 빙하가 녹아야 하는데, 이는 곧 인류의 기후 재앙을 의미한다”고 지적했
한국해기사협회(회장 김종태)는 2025년 11월 24일 여의도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을 ‘명예해기사’ 및 ‘명예 1급항해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이번 위촉은 박정석 회장이 수십 년 간 한국 해운산업 발전에 헌신해 온 점과 함께, 해기사 위상 제고와 해기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 데 따른 것이다.박 회장은 오랜 기간 해운기업인 고려해운의 회장으로서 대한민국 해운산업 도약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중소형 국적선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항로 다변화, 공급망 강화와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이 25일 동래구 온천동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25회 관광의날 기념식에서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부산관광대상을 수상했다.김 회장은 2002년부터 부산~오사카 항로에 국적 카페리를 운항하고 처음으로 크루즈 개념을 도입해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여했다. 지난 24년 간 이 항로를 이용한 승객은 150만 명을 넘어섰다.2004년부터 주말에 부산 원나잇 크루즈를 운항해 매년 1만5천여 명이 찾는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았다.김 회장은 지난 4월 국내기술로 건조한 5성급 호텔 수준의 크루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부산 북구을)은 24일, 해운사의 정기선 공동행위에 대한 규제 권한을 명확히 하고, 신고·명령 불이행 시 과징금 상향을 통해 해상운송질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해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해운 공동행위란 동맹을 맺은 해운사들이 운임, 선박 배치, 화물 적재 등을 사전 협의하고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지난 2022년,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부터 한–동남아, 한–일, 한–중 항로에서의 선사 운임 담합 의혹을 조사한 결과, 정기선사들의 공동행위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동남아 항로 취항 선사
보유 선복량 100만TEU 클럽에 합류한 HMM이 언제 민영화의 물꼬를 트는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HMM 매각 수순이 빨리 진행되는 듯 했지만 현실은 무뎌지는 느낌이다. HMM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장이 이재명 대통령 대학동기라는 점에서 포스코발 민영화 여론은 상당히 폭발력이 있었다. 포스코와 현 정부간 물밑 작업이 있었다는 소문도 돌기도 했다. 포스코도 HMM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한국해운협회를 중심으로 한 해운업계의 반발이 예상보다 훨씬 거세지면서 현재는 이렇다할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한국해법학회(회장 권성원)는 제5회 한국해법학회 학술대상(해인상)의 수상자로 김인현 명예교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를 선정하고, 11월 7일(금) 오후 1시 30분 한국해운협회 광화문 교육연구센터에서 진행된 가을철 학술발표회에서 시상했다. 김인현 명예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해상법 교수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인현 명예교수는 1999년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조교수로 임용된 후 2007년 부산대학교 부교수를 거쳐 2009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부임한 뒤 2024년 정년퇴임했다. 또한 김인현 명예교수는 한국해법학회 회장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창립 95주년을 맞아 "더 치열하게 기술 혁신에 도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자"고 주문했다.CJ대한통운은 1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창립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영수 대표 등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사업장과 해외 법인 임직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행사에 함께했다.신 대표는 “올해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한 해”라며 “주 7일 배송체계를 중심으로 한 ‘오네(O-NE)’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 TES기반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대표 이용호)가 4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이용호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하고, 신임 CFO(최고재무책임자)로 박장수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와 함께 ▲상무 승진 1명 ▲이사 선임 2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이용호 대표는 지난 ‘23년 11월 대표이사 선임 이후 적극적인 해외사업 확장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LX판토스의 글로벌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점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장수 CFO는 LG그룹과 LX홀딩스를 거쳐 최근 LX하우시스 CFO로
HD현대가 인도 정부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나선다. HD현대는 13일(목) 정기선 회장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하딥 싱 푸리(Hardeep Singh Puri)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을 만나 상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담에는 구란갈랄 다스(Gourangalal Das) 주한 인도대사를 비롯해 에샤 스리바스타바(Esha Srivastava) 석유천연가스부 차관보, 락쉬마난 해운수로부 차관보, 아룬 쿠마 싱(Arun Kumar Singh) 인도 석유천연가스공사(ONGC) 회장
대한민국의 바다는 두 갈래다. 하나는 세계의 항로를 누비는 외항의 바다이고, 또 하나는 전국 480여 유인도서와 육지를 잇는 내항의 바다다. 그러나 이 두 바다를 지탱하는 선원들의 세금 현실은 너무도 다르다. 바로 “같은 바다, 다른 세금”의 이야기다.외항선원은 월 500만 원까지 근로소득이 비과세되지만, 내항선원은 고작 20만 원의 승선수당만 비과세된다. 무려 25배의 차이다. A선사의 실제 급여명세서를 보면, 근로시간과 업무 강도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내항선원의 실수령액이 외항선원보다 약 120만 원이나 적다. 현장에서는 이 현
한국선급(KR)은 이형철 현 회장의 임기가 올 연말로 만료됨에 따라 차기 회장 공모에 나서 오는 21일까지 회장 후보자에 대한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한미 관세협상에서 한껏 몸값을 올린 조선업과 해사산업계 새로운 파트너 위상의 주역인 한국선급 회장 공모는 그 어느때 보다 해운, 조선, 수산, 선박금융, 보험업계의 스폿라이트를 받고 있다.한국선급 내부적으로 7명 부사장 중 이영석 부사장(한국해양대 기관학과 40기)으로 단일화 후보를 낼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관심사는 외부 인사 후보군이다.사실 한국선급 회장 선거는 70명의 회원이
한국헤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는 김영무 전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을 연구소 석좌교수로 초빙하고, 지난 10월 29일 대학본부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김영무 석좌교수는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말뫼 세계해사대학에서 석사를 취득했으며, 한국해운협회, 해수부 규제개혁위원회,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위원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류동근 총장은 “해양산업계에 정통한 김영무 부회장을 석죄교수로 위촉하게 되어 기쁘며, 향후 학계와 산업계 및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국제해양문제연구소정문수 소장은 “국
미중 관세, 무역분쟁 갈등 심화로 해운, 조선업계의 경제계 비중도는 한층 높아졌다. 마스가로 몸값을 한층 올린 조선업과 달리, 해운업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 USTR 항만 입항수수료 부과로 그 어느때보다 스폿라이트를 받고 있다.불확실성속에서 해운업은 항상 눈에 띈 업종이었다. 팬데믹 시절 사상 초유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며 해운산업 홍보에 혁혁한 공을 세운 곳은 HMM이었다.일반 대중들이 증권가에서 HMM의 고공행진에 원더풀을 외쳤던 것.국가기간산업인 해운업은 늘 무역이나 조선업에 가려져 있었던 것을 부인치 못한다.해수부 등 정부 부처,
한진그룹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고객의 성원과 사랑에 대한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수송과 물류를 통해 세상을 연결하는 혁신 기업으로서의 변화를 다짐했다.한진그룹은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80여 년간의 한진그룹의 도전과 성장의 여정을 돌아보고, 다가올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서다. 특히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한진그룹의 역사와 경영철학, 미래비전, 문화예술, 고객에 대한 감사 및 임직원과의 동행까지 모두를 하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로 IMO 넷제로 프레임워크가 1년 연기되며 사실상 장기 지연이 예상된다. 19일 다올투자증권 최광식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는 넷제로 프레임워크(NZF) 도입 결정을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전 SNS를 통해 “Green New Scam(그린 뉴 사기)”이라 비난하며 회원국에 반대표를 촉구했다. 결과적으로 트럼프의 입장이 관철되며 미국 주도의 기후규제 저지 전략이 본격화된 셈이다.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은 “국제 탄소세 반대, 미국 소비자 보호”이다.미국은 이
해운협회는 최근 재차 포스코의 HMM 인수 철회를 건의, 항간에선 현정부와 포스코간의 물밑작업이 실제 진행 중인 것은 아닌지 궁금해 하고 있다.해운협회 움직임으로 봐선 포스코 단독으로 HMM 인수 의사를 언급치 않았을 것이란 견해가 꽤 된다.해운협회는 특히 지난 2022년 4월 해운협회와 포스코플로우 간에 체결된 국적선 수송 확대 노력, 해운법과 공정거래법 준수 및 해운업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MOU의 내용을 이행해 ㆍ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며, 앞으로도 해운산업이 철강산업을 비롯한 모든 산업과 국가 경제발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할 수
김인현 고려대 명예교수는 10월 11일(토) 중국 산동성 산동사범대학이 주최한 “각국 법제도의 동향” 국제대회에서 최근 한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북극항해와 관련된 해상법적 쟁점에 대해 소개하고 의견을 제시해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었다.김 교수는 “북극해 항해는 기존의 수에즈 운하 항로에 비해 5000Km 거리를 단축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혹한의 날씨에 얼음을 뚫고 항해해야 하므로 선박소유자와 운송인은 더 많은 준비를 해야한다. 내빙선을 제공해야하는 등 운송인의 감항능력 주의의무도 무거워진다. 선장도 특별한 기능을 갖추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