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라막스 탱커, 상반기 36척 발주..전년동기대비 176.9% 증가

 
2015년 상반기 신조선 발주량은 전년동기대비 큰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클락슨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전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전년동기대비 50.8% 감소한 1328만CGT를 기록했다. 유가하락의 영향이 신조선 시장에서 지속되고 물동량 둔화에 의한 해운시황 악화까지 겹치며 해양플랜트, 벌크선 등의 시장이 최악의 침체를 나타내고 있다.
동기간 전세계 발주액은 전년동기대비 59.1% 감소한 274.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이중 약 48%인 131억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전세계 선박 건조량은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한 1903만CGT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의 대량 수주로 인한 일감의 확보에 따른 활발한 건조활동으로 5년만에 감소세가 멈췄다.
한국의 상반기 건조량은 전년동기보다 5.2% 늘어난 656만CGT를 기록했다. 동기간 중국의 건조량은 3.4% 줄었고 일본은 3.2% 증가했다.
2015년 상반기 전세계 중형선박 시장은 벌크선과 중형 탱커, 중형 컨테이너선 모두 심각한 수준의 발주량 감소가 나타났다.
클락슨 통계에 의하면 3대 중형선종 발주는 척수 기준으로 전년도 상반기 총 796척에서 금년 상반기 134척으로 약 83% 감소했다.
특히 벌크선의 발주가 전년동기대비 91% 감소한 55척에 불과했다.  중형 탱커는 약 58% 감소한 70척을 발주했다.
중형 컨테이너선은 80% 줄어든 9척 발주에 그쳤다.  척수 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전세계 발주 척수대비 58%의 비중을 차지했던 중형 선박들은 금년 상반기중 비중이 30%로 하락했다.
특히 2분기 중 비중이 24%까지 하락해 1분기보다도 시황이 더 악화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세계 벌크선의 발주량은 선형과 상관없이 심각한 수준의 발주 침체를 보이고 있다.
대형선인 케이프사이즈(10만DWT 이상)의 발주량은 1분기 1척, 2분기 0척으로총 1척이 발주돼 지난해 상반기 111척 대비 99.1% 감소했다.
파나막스의 경우 상반기 중 16척 발주로 전년동기 100척 대비 84% 줄었다.  핸디막스는 상반기 중 21척 발주로 전년동기 241척 대비 91.3% 감소했다. 핸디사이즈는 상반기 중 17착 빌주로 전년동기 133척 대비 87.2%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1분기 중 41척 발주에 비해 2분기중에는 14척에 그쳐 2분기 시황이 더욱 더 침체됐음을 나타냈다.

중국의 석탄규제, 경기둔화로 인한 벌크해운 수요 둔화가 주원인이며 환경규제 회피를 위한 조기 발주 물량 및 애코쉽 투자가 2013년에 집중됐던 것이 또 하나의 수요 급감요인이다.
전세계 중형 탱커의 상반기 중 발주량은 MR(핸디사이즈)급이 크게 감소한 반면 아프라막스급은 증가해 대조를 이루었고 전반적으론 2분기에 더욱 부진한 모습이다.  아프라막스 탱커는 상반기 중 36척 발주로 전년동기 13척 대비 176.9% 증가했다.
파나막스 탱커는 상반기중 11척 발주로 전년동기 16척 대비 3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핸디사이즈 탱커는 23척 발주로 전년동기보다 83.1% 줄었다.
전체적으로 1분기 중 42척이 발주된 중형 탱커는 2분기 중 28척 발주에 그쳐 벌크선과 같이 2분기 중 시황이 더욱 악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핸디사이즈 탱커의 경우 2013년에 투기수요까지 포함된 대규모 발주로 인한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세계 중형 컨테이너선의 발주량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심각한 수준의 침체를 나타냈다.
2분기중 핸디급 컨테이너선 3척과 서브 파나막스급 2척만이 발주됐고 나머지 선형은 발주가 전무한 상태다.
핸디급은 상반기 중 7척의 발주량으로 전년동기 대비 68.2%의 감소세를 보였다.  서브 파나막스급은 상반기 중 2척의 발주로 전년동기대비 91.3%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피더막스급과 팬막스급은 2013년 2분기부터 발주량이 거의 전무해 중형 컨테이너선 시장이 향후 서브 파나막스(Sub-Panamax)와 핸디급 컨테이너선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벌크선의 주요 선형별 신조선가는 2분기 동안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4분기 연속 하락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180K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2분기말 신조선가는 전분기말 대비 3.8% 하락한 4천9백만달러를 기록했다. 82K 파나막스 벌크선의 경우는 전분기말 대비 5.2% 하락한 27.3백만달러를 기록했다.
35K 핸디사이즈 벌크선의 경우 전분기말 대비 2.3% 하락한 21.3백만달러를 나타냈다.  중형 탱커의 2분기 신조선가는 대부분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115K 탱커의 2분기말 신조선가는 전분기 대비 0.9% 하락한 53백만달러를 기록했다.
75K coated 탱커, 50K급 제품운반선, 37K급 IMO3 MR 탱커의 경우는 모두 전분기 가격을 유지했으며 각각 47.8, 36.5, 34.3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중형 컨테이너선은 선형에 따라 소폭 등락이 엇갈리는 변동을 보였다.
3600TEU급 파나막스 컨테이너선의 2분기말 신조선가는 전분기말 대비 1.2% 하락해 40.5백만달러를 기록했다.
2000TEU급 서브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의 경우 전분기말 대비 2.8% 상승한 27.8백만달러를 기록했다.
1000TEU급 핸디막스 컨테이너선의 경우는 전분기말 대비 2.6% 하락한 19백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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