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업계 7월 수주 실적이 호조를 나타냈다. 일본 선박수출조합은 7월 일본 조선사들의 수출 선박 계약 실적이 전년동월보다 2.6배 늘어 144만 6,000GT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이번 수주 척수는 16척이 늘어난 25척이었다.

이같은 수주 호조는 주로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의 수출 계약 덕분으로 풀이됐다. 일본 조선업계는 그동안 강점 분야였던 벌크선 수주가 부진하자 컨테이너선 등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해 왔다. 이에 컨테이너선의 수주가 지난해 7월에는 전혀 없었으나 올해 7월에는 5척을 기록했다. 다만 7월의 벌크선 수주 실적은 15척에 머물러 여전히 미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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