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해양수산부에 요청한 국감질의자료를 보면 확연히 해양, 수산위주 자료들을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밭을 지키기 위해선 대중성이 있는 산업분야에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는데 이견은 없다.
하지만 해양수산부의 부활은 해운항만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육성 지원정책을 강화해 달라는 의미가 큰 것이다.
해양수산부가 밤을 새워 제출한 그 두꺼운 답변자료 내용을 보면 당혹스럽게도 해운항만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내용은 극히 적다.
이는 무엇을 말할까. 해양수산부의 부활이 해운항만업계의 발전에 큰 횟을 긋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할 지도 모른다. 업계내에선 벌써부터 차기정부에선 해양수산부가 아닌 물류교통부, 해운조선산업부 등 새로운 경제부처로서의 입지를 굳히면서 해운항만산업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부처의 탄생이 필요하다는 인식전환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